국내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수천 명의 팬과 사육사들의 배웅을 받으며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의 마지막 인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부터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입장을 대기한 팬들은 자리를 지키며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았다. 오전 10시 40분, 푸바오가 무진동 차량에 탑승해 판다월드를 출발하자 팬들은 미리 준비해 온 깃발을 흔들며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
지구를 위협하는 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CO2)를 2027년까지 3천만 톤 줄이는 대대적인 계획이 산림청에서 도출되었다. 산림청은 이를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으로 명명하며, 산림이 환경 보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이번 계획은 탄소중립성장위원회가 지난 4월에 설정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의결에 따른 것으로, 2차 종합계획은 지난 2018년에 출범하였다.산림청은 기존 산림의 산림 경영을 통한 탄소흡수 능력 강화, 신규 산림지 확충, 목재의 이용 활
벌의 생태계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20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Happy 벌's Day' 어린이 꿀벌 축제를 개최했다. 약 3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여 벌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함께 알아보았다.꿀벌은 세계 100대 농작물의 71%를 수분하는 매개로, 인류의 식량 및 생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먹이 부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수십 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를 인지한 포스코이앤씨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은 원인을 진단하기 위한 맞춤형 연구가 추진된다.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경기연구원과 중부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와 함께 ‘경기·충남 지역 맞춤형 초미세먼지 원인진단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오염물질의 직접적인 배출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의 확산, 축적 등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및 지형 조건과도 관련이 있다는 게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설명이다.이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대기질 관측농도, 기상, 배출량 등의 정
거문도 서도에서 1년간 시범 운영한 ‘갯바위 생태휴식제’가 오는 15일부터 섬 전체로 확대된다.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15일부터 거문도 전 지역에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갯바위 생태휴식제는 오염·훼손된 갯바위 주변 일정지역의 출입을 일정기간 통제해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다.생태휴식제는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휴식구간에서는 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체험구간에는 체험학습·낚시용 어장인 유어장을 설치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거문도 서도에 대해 1년간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시범
자동차 제작·수입사(제작사) 19곳이 재작년 판매한 ‘10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125.2g/km로 기준(97 g/km)을 29%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9개 자동차 제작사의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 이행실적을 공개했다.자동차 제작사는 연간 판매차량의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이 그 연도의 온실가스 배출 기준에 적합하도록 자동차를 제작·판매해야 한다.제작사가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초과 달성하면 그 초과달성분을 3년 동안 이월 또는 거래할 수 있고 미달성하
포스코건설이 선재도 갯벌 해안에서 해양경찰청과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재학생, 어촌계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벽화 그리기와 갯벌 해안가 정화활동, 그리고 칠면초 파종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칠면초는 토종 염생식물로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에 해당한다. 블루카본은 육지에 배출된 탄소흡입저장소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다. 이에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바다와 습지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블루카본 '칠면초'의 번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재도 갯벌 해변에 유입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바다를 위한 이용질서 확립을 위해 해역 특성에 맞는 공간 관리체계가 확립된다.또 지자체 간 해양경계가 없어 발생하고 있는 불필요한 갈등 해소 및 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지자체 해양경계 설정의 근거 법률 제정이 추진된다.해양관광·레저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규제 완화가 추진되는 한편, 태풍과 해일 등 연안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도 이뤄진다.해양수산부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양공간 이용질서 개선 방안’(이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해양공간을 질서있게 이용하고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에 나선다.이를위해 9월까지 정부 차원의 통합지원 플랫폼을 마련한다. 구체적인 연차별 감축 목표도 수립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해 19일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국제감축사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 플랫폼을 다음 달 신설하기로 했다.이 플랫폼에는 국제감축심의회 참석 부처 및 일선 지원을 담당할 전담기관과 국제기구 등이 참여해
환경재단은 롯데백화점과 함께 제주도 월정리 해변(6~7일)과 양양 서피비치(13~14일)에서 해양 환경 정화 활동 캠페인을 펼친다.지난 6일과 7일 제주 월정리 해변에서 진행된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은 약 953여명의 참가자들과 9,000L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성료했다.즐길거리로는 가수 쏠(SOLE)과 함께 하는 비치코밍 행사와 버스킹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바다유리 액자 만들기’(6일), ‘귤 샴푸바 만들기’(7일)의 클래스로 업사이클링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환경재단은
환경부는 내년 4월 택배용 소형경유차 사용제한에 앞서 관련 업계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대부분 경유를 유종으로 사용하고 있는 택배용 소형화물차를 대상으로 신규 허가, 증·대차 시에는 경유자동차의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를 오는 2023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전국의 택배 전용 화물차는 지난해 12월 기준 약 4만 8000대로 이 중 98.7%가 경유차다.이와 관련, 환경부는 최근 한국통합물류협회 및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국내 주요 4개 택배사와 여러차례 간담회를 갖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립공원 고지대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이 마련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2일 지리산국립공원 세석평전 고지대(세석대피소 일원)에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 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스테이션)을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은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 생태계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600m 안팎 고지대에 구축됐다.세석대피소 기후변화 연구시설은 국립공원연구원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함께 운영하며 한화솔루션이 환
환경부는 서천동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생태수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태수로 설치사업은 하·폐수처리시설의 주변 여유공간에 자연기반해법(NBS)을 활용한 수로를 조성해 방류수 수질개선, 생물서식처 제공 등을 하는 사업이다.환경부는 지난 3월 14개 하폐수처리시설을 공모했으며 부지확보, 수질개선·수생태복원 효과, 인근 지역주민 생태서비스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생태수로 시범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대상지로 선정된 용인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서로 65)은 하수처리 시설용량이 하루 7800㎥에
중소벤처기업부는 탄소중립에 기여한 기업에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올해 총 5000억원 규모로 ‘탄소가치평가보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탄소가치평가보증’은 탄소중립 실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기술보증기금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추가 반영해 기업이 탄소저감을 하는 데 필요한 경영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사용 연료를 바이오매스 등의 탄소저감 연료로 전환하거나 고효율 설비에 투자해 공정을 개선하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시의 시내버스 2000여대가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환경부는 인천광역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플러그 파워(Plug Power)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인천시 시내버스 약 2000대가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될 계획이다. 2024년까지 수소버스 700대도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현재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자체
환경부와 국가환경교육센터는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 환경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환경교육사 자격 취득 및 실습과정(인턴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015년에 도입한 환경교육사는 환경교육 과정을 기획·진행·분석·평가하는 국가전문자격이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교육·체험 시설에서 환경교육 관련 운영자 및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지난해 말 기준 총 1696명(2급 165명·3급 1531명)이 환경교육사로 양성됐다.환경부는 이번 모집 과정을 통해 환경교육사 자격을 취득하고 환경교육 실무경험을 쌓아 취업으로 연결할
3월 22일은 유엔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 물의 날’은 세계 각국 협력을 통해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은 공장 설비부터 제조 과정, 제품의 기능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물 보호에 나서며 깨끗한 물을 지키는 ESG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추세다.건물 냉난방·하수처리 시설부터 생활 가전까지… 기술력으로 물 보호 실천롯데건설은 하수처리 기술과 수열 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등 다각적인 물 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롯데월드타워에는 물의 온도 차이를
온실가스가 지금처럼 많이 배출될 경우 60년 뒤 한국에 봄꽃이 피는 시기는가 2월 말로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기상청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봄꽃 3종(개나리·진달래·벚꽃)의 개화일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고해상도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과거 2~3월 평균기온과 봄꽃 개화일 데이터를 넣어 인천, 부산, 목포, 서울, 대구, 강릉 등 6개 계절관측 지점의 개화일을 전망한 것이다.분석결과 미래의 봄꽃 개화일은 현재(1991~2020년) 대비 각각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에 5~7일, 중반기(
충남연구원이 점차 악화되는 금강하구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해수 순환의 필요성을 제안했다.충남연구원은 이상진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영일 연구위원, 이샘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이 금강하굿둑 생태 복원 과제 인포그래픽을 공개하고, 생태 복원 과제들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연구진이 공개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현재 금강권역의 닫힌 하구는 67개 중 61개(9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 중 충남은 34개 중 28개가 닫혀있다.이에 연구진은 “충남과 전북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금강하굿둑의 개방을 더 이상 늦
현재 한반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및 미생물 등 생물이 5만 6248종인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을 집계한 결과, 한반도에 서식하는 생물종 수가 지난해보다 1820종 늘어난 총 5만 6248종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1996년부터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균류/지의류, 식물, 조류, 원생동물, 세균 등의 생물종 목록을 집계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각 분류군별 전문가들과 함께 본격적인 국가생물종목록을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