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물가 흐름을 둘러싼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국내 물가는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상저온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대응책을 발표했다.특히, 추 부총리는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의 큰 폭 등락 및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의 안정세를 강조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동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북카페에서 주재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행태와 시중 은행의 독과점 체제를 직접 지적하며 관련 부도덕한 행위를 개선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이 국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주요 민생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하는 민생타운홀 방식으로 개최됐다. 참석한 국민 60여명 중 한 개인 택시기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카카오 택시의 시장 독점 문제가 대두되었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국민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정부의 초심과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민생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60여 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습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정부의 대응 방안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에 귀를 기울였다. 대통령은 소상공인,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석자들로부터 일상생활에서의 민생 고충을 청취하고, 관계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의 주요 방향과 중점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국가가 처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과 안보 위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라는 말로, 정당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와 "국민"을 각각 23번, 22
국민연금의 재정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27일에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하며 2055년까지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우려를 제기하고 보험료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험료 인상률은 언급이 없었다. 이번 국민연금개혁안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이후 세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노후소득보장 강화, 세대
법무부는 24일, 출소 후 고위험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은 미국의 제시카법을 모델로 하여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나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이 제정안의 핵심은 법원이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할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다. 해당 법의 적용 대상은 13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조만간 교체를 앞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경력 29년의 법관 및 5년 임기의 헌법재판관 이종석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지명된 바 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결과를 전하며, 이종석 후보자의 재직 기간 동안의 실력과 인품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두 차례 역임하였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치는 등 법원 최일선에서 법치주의 실현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18일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약자를 상대로 하는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은 범죄에 대한 절대적인 용납을 거부하였다.윤 대통령은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며,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
요양급여비용의 거짓 청구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의료기관 7곳 중 5곳이 3천만원을 초과하여 거짓 청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2일)부터 6개월간 이에 대한 상세 명단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이번에 공개된 7개 기관 중 병원 1곳, 의원 3곳, 약국 1곳, 한의원 2곳이 포함되어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매년 이런 기관들의 명단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회씩 공개하고 있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요양기관의 명칭, 주소, 종별, 대표자의 성명 및 성별, 면허번호, 위반행위, 그리고 행정처분 내용이 포함된다.요양급여비용을 거짓
법무부는 고위험 성범죄자의 거주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의 입법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범 우려가 큰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학교와 보육 기관 등 미성년자 교육 시설 500m 이내에서의 거주를 금지할 계획이다.1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우리나라 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제시카법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달 중 국민들께 입법 예고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낼 당시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하여 권익위의 조사 결과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전 경기도 공무원 A씨가 지난 8월 권익위에 제출한 신고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김혜경씨의 법인카드로의 아침 식사, 생활용품 등의 사적 사용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묵인했다는 주장이다. A씨는 그 당시 김씨의 비공식 의전을 담당하던 인물로, 경기도 5급 공무원 출신인 배모씨와도 관련이 깊다. 배씨는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교육부가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개편안을 10일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폐지와 고등학교 내신 평가체계의 9등급에서 5등급으로의 변화이다.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현재 중2 학생들은 새로운 고교학점제의 적용을 받게 되며, 이에 따라 대입에 중요한 수능과 내신 두 부분이 모두 개편된다.수능의 경우, 2028학년도부터 국어와 수학은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 적용되며,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오늘(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선거 관련 업무 시스템의 보안을 점검한 결과, 해당 시스템이 해킹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선관위와 국정원, KISA가 합동보안점검팀을 구성하여 국회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들과 함께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2개월 간 국가 선거시스템을 보안점검을 벌였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국가 선거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취약점들이 확인되었다. 선관위 시스템 취약점 대놓고 드러나다국정원에 따르면, 선관위 투표 시스템에서 가장 큰 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4일, 총리실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아시안게임 한·중전을 전후해 포털서비스 다음·카카오에서 중국 응원 댓글이 수천만건 쏟아진 사태를 인지하였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총리실은 "방통위를 중심으로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처와 협력하여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의 현실적인 체감을 위해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오늘(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지난 8월 말에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으니, 6일간의 연휴가 내수 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한가위와 같이 풍성한 명절을 모든 국민에게 선사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BNK경남은행의 횡령 사고가 이전에 추정됐던 액수보다 5배 이상 더 커 국내 금융권 횡령 사고 사상 최고액인 3,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은행의 668억 원 횡령 사고와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의 2,215억 원 횡령 사고를 합한 금액보다도 큰 것이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20일 공식 발표에서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이 모(50) 씨가 지난 200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2,988억 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며, 허위 대
국세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18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거주자 및 내국 법인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가상자산은 무려 131조원에 이른다. 이는 2022년 대비 신고 금액이 191.3%나 증가한 것으로, 해외 금융 계좌 신고 제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특히, 올해 신고 대상에 처음 포함된 가상자산이 전체 신고액 중 약 70.2%를 차지하는 130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20조400
19일, 정부는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최근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및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였다.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쿨릭 대사와의 만남에서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상임이사국이며, 국제 비확산 체제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로서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군사 협력 중단을 촉구하였다. 또한, "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의 위반 및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평가(모평)는 매년 수많은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입시학원과 유명 ‘일타강사’와의 부도덕한 거래가 속속 드러나기 시작하며 교육계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무너졌다.24명의 현직 교사가 수능과 모평 출제 과정에서 학원가에 문항을 팔아 넘겼던 사실이 교육부에 의해 적발됐다. 이 중 일부는 무려 5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오늘(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 결과'를 발표하며 “수능
문재인 전 정부 시절 주택, 소득, 일자리 통계 조작 의혹이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확인되어 새로운 파문을 빚고 있다. 주요 정책 홍보 목적으로 조작된 통계로 국민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아온 문재인 정부와 관련 행정 기관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감사원은 15일,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 핵심 관계자 22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장하성, 김수현, 김상조, 이호승 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 관계자가 포함되었다.◇부동산 가격 통계, 조작의 중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