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의 안전 불감증과 안전대처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지난 10일 한빛 1호기의 원자로 수동정지 사건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시행하던 중 한수원의 안전조치 부족과 원자력안전법 위반 정황이 포착됐다고 20일 밝혔다.원안위는 한수원이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경 한빛 1호기 원자로 열 출력이 18%까지 올라가 제한치 5%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원자로를 즉각 정지하지 않았고 12시간동안 계속 가동한 것을 확인했다.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르면 열출력
지난 17일, 18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대표이사 권혁웅)에서 스틸렌모노머 등으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2차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한화의 산업재해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동월 14일에도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졌고 2018년 5월에도 같은 공장에서 폭발사고로 5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이번 유증기 유출사고는 17일 오후 12시 30분 경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한화토탈 내 스틸렌모노머를 합성하고 남은 물질을 보관하던 탱크에서 이상 반응으로 인해 열이 발생하여 탱크 안에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응급실 방문 온열질환자 신고 건수가 2017년의 3배이자 2011년 감시체계 시작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폭염 시 노인, 어린이, 야외작업자 등은 주의를 특히 기울여야 하는 만큼 정부는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온열질환자 응급실감시체계는 국민 폭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관세청(청장 김영문)과 불법·불량 목재제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세관에서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양 기관은 단속에 참여하는 세관을 2018년 12개소에서 올해 16개로 확대하고 목재펠릿, 성형목탄, 목탄 등 목재제품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이번 단속에서는 단속 대상 업체를 무작위로 추출해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주 단속 내용은 △목재생산업(목재수입유통업) 등록 여부 △사전 규격·품질 검사 적합성 △품질표시 내용 적합성 △목재제품의
지난 4월 30일 오후 9시경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대응3단계’까지 발령됐던 일촉즉발의 상황이라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대응3단계’는 매우 큰 규모의 재난에 발령되는 단계로 보통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되며 지방자치단체 소방안전본부의 소방력과 인근 지자체의 소방력까지 총 동원되는 초위험단계다. ‘대응2단계’는 중형재난에 발령되며 발생지점 인근 2~5개의 소방서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대응1단계’는 일상적 사고에 발령되는 단계로 한 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동원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이틀째 계속되었던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내 산불이 지난 23일 오후 3시 11분경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중이라고 발표했다.지난 22일 오후 4시쯤 북한 황해북도 장풍군 비무장지대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산불은 오후 6시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산96번지(추정)까지 확대됐다.산불이 발생한 DMZ지역은 군사지역으로 인력이 접근할 수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산림청은 이번 원인 불명의 산불진화를 위해 초대형헬기 1대, 대형헬기 4대를 투입하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19일 오전 11시 16분경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 지점(깊이 32km)에서 발생한 4.3 규모의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이날 원안위는 지진 발생 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과 연구용 원자료의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시설의 안전변수에 특이사항이 있거나 출력감발 혹은 수동 정지한 원전은 없었다고 확인했다.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는 (약 88.4km) 한울원전의 지진 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치(0.0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봄철 산불발생 최소화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각근절 기동단속을 오는 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산림청은 고온건조, 산불위험지수 등 산불여건을 감안해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이달 30일까지 연장했다.이번 단속은 전 직원을 동원한 대대적인 합동 단속으로 주말 특별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전국 산불취약지에서 불법소각 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기동단속반은 산림과 가까운 논·밭두렁, 쓰레기, 영농 폐기물 소각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에는 드론까지 동원된다. 공중과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단속에서 불
‘포항지진 피해배상 특별법 촉구’에 대한 국민청원 동의참여가 21만명을 돌파했다.지난 3월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11·15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간곡히 요청합니다’라는 청원(21일까지 진행)에 참여한 인원이 18일 오전 21만453명을 넘었다. 20만명이 넘었으므로 정부는 청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포항지진 피해배상 특별법 촉구’를 올린 이번 국민청원인은 “정부조사단이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에 의한 촉발지진이라고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진피해지역의 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프랑스 내무부와 파리 소방당국 대변인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시작됐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면서 지붕과 첨탑이 무너져내렸다. 가까스로 불길은 잡았지만 중요한 문화유산이라 진화작업이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경찰은 화재 즉시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다.앙드레 피노 노트르담 대성당 대변인은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이 불탔다.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13세, 19세기 조형물이 불타 버렸
14일(현지시간) 미시시피 주와 텍사스 주 등 미국남부에 최고 시속 225km(140마일)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미 국립기상청(NWS)과 AP통신은 미국 남부를 덮친 토네이도로 최소 23명이 사망했으며 수십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텍사스 주 동부에서는 소나무가 차 뒷부분에 쓰러지면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3세, 8세 아동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전날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13세 소년이 배수로에 빠져 사망했으며 인근
11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국내선 항공기가 이륙 40여분 만에 긴급 회항했다. 대한항공 측은 비행기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는 ‘버드 스크라이크’로 인해 엔진 이상이 발생해 긴급히 회항했다고 발표했다.경찰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제주도로 향하던 KE1203 대한항공 항공기는 이륙 후 항공기 엔진에 이상이 발생, 공중에서 긴급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8시 12분 경 김포공항에 재착륙했다.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188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기 기장이 이륙 중 동체 하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