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직원에게도 정규직과 같은 취업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4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대전MBC에서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하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사원 7명이 "정규직과 동일 임금을 지급하라"며 대전MBC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전MBC에 1995년에서 2001년 사이 입사한 뒤 1년 또는 2년마다 근로계약을 갱신하다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비정규직법에 따라 무기계약직으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하는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13일에 MBC 뉴스데스크는 유 원장이 이 센터장에게 욕설을 한 녹취록을 공개했다.녹취록에 따르면 유 원장은 이 센터장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라는 등의 폭언을 했다. 이 교수는 힘없이 "아닙니다. 그런거"라고 대답했다.이같은 상황에 대해 MBC는 유 원장과 이 교수의 갈등은 닥터헬기 및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을 놓고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18일 국정감사 때 이
가수 승리(30·본명 이승현)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13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의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기각사유에 대해 “소명되는 범죄 혐의의 내용, 일부 범죄 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과 관여 정도 및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 경과와 증거 수집의 정도,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종합하면 승리에 대한 구속 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일본·홍콩·대만인 등의 해외투
이란의 혁명수비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가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지방으로 확산될 조짐이다.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모여 여객기 격추 피해자를 추모하고, 이란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테헤란의 한 대학교 주변에 수십명이 모여 정부를 규탄했다고 보도했다.시위대는 이란 정부가 여객기 격추를 은폐했다고 비판하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여객기 격추 피해자의 유가족들을
필리핀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하고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섬에서 따알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등 6000여명이 대피했다.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유명 관광지인 따가이따이(Tagaytay) 지역에 있는 따알(Taal) 화산이 폭발해, 1만 5000m에 이르는 연기 기둥이 솟구쳤다.화산재는 20여km 떨어진 지역까지 날아가 뒤덮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지역에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추락사고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1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TV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군 당국의 성명을 보도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이란이 "의도치 않게(unintentionally)"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으며 "인간의 실수(human error)"였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란군은 당시 “가장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고 이 비행기가 민감한 군사 중심지 쪽으로 방향을 틀자 적대적 표적으로 오인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계모가 장애를 앓는 어린 의붓아들을 한겨울 찬물 속에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이 사건 전에도 30대 계모는 숨진 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경기 여주경찰서는 11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그는 전날 오후 6시경 여주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언어장애 2급인 9세 의붓아들을 찬물이 담긴 어린이용 욕조에 속옷만 입힌 채 앉아있게 한 뒤 한시간 동안 방치했다.이후 아들이 심하게 떨자 방으로 데려갔고 이상 증상을 계속 보이자 A씨는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
최근 발발된 중동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대책마련을 위해 나섰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최근 중동 상황 관련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기업 보호를 포함한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중동사태와 관련 전체적으로 교민안전, 금융시장, 국제유가, 실물경제 등 관련되는 모든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파급영향과 정부 조치들을 종합적으로 진단 점검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과 대응계획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 빈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항암치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려 화제다.카이스트(KAIST)는 9일 조광현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장암세포를 일반적인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초기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대장암세포와 정상 대장 세포의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를 분석해 대장암세포를 정상 대장 세포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핵심 인자를 규명했다. 이에 새로운 치료 원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출간하는 국제저널 ‘분자암연구(Molecular Cancer Research)’ 지난 2일 자
비트코인 투자 방송을 하는 유명 유튜버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에게 흉기로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유튜버의 생명엔 지장이 없으며 경찰은 용의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10일 서울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30대 A씨가 흉기로 공격받았다. 신원미상의 남성 2명이 아파트 건물 내부로 들어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A씨의 손에 사제 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이들은 범행 전에 미리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스프레이칠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명성을 앞세워 허위·과대광고를 일삼은 인플루언서(유튜버 포함) 15명과 유통전문판매업체 8곳이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이중엔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탤런트 겸 가수 김준희 등이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가짜 체험기 등을 활용해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한 유통전문판매업체 등 8곳과 인플루언서(influencer, 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 등 15명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적발은 ‘온라인 건강 안심
부산 초고층 건물인 101층짜리 엘시티가 끊임없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아파트 내 승강기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에 떤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같은 날 랜드마크동(101층) 85층 거실 유리가 강풍에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리가 깨지는 사고는 벌써 세번째다.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엘시티에 주민들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부터 입주를 시작한 엘시티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엘시티 입주 예정자 A씨는 승강기 앞에서면 바람이 너무 강해서 승강기의 문이 스스로 닫히지 않으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을 지휘했던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간부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유가족들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세게 반발했다.9일 서울중앙지법(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전날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여모 제주지방해경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형사적 책임을 부담할 여지가 있지만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종열 부장판사 역시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경청장과 김문홍 전 목포해
'미-이란 사태'가 겉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향하면서 세계는 불안감이 짙어 가고 있다. 이에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8일(현지시간)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의 공격을 가했다. 지난 3일 미군이 공습을 통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데 따른 보복으로 풀이된다.'미-이란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코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보다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8일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3년, 벌금 320억원, 추징금 163억원을 구형했다. 1심에서 구형한 징역 20년·벌금 150억원보다 더 늘어난 구형량이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국민에게
2009년 해고돼 2018년 9월 노사합의로 복직이 결정된 쌍용자동차 노동자 46명이 회사의유급휴직 결정에 뒤통수를 맞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이들 중 34명은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7일에 회사로 찾아가 일하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하며 출근투쟁을 전개했다. 7일 34명의 복직된 노동자들는 쌍용차 본사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자로 복직돼야 했으나 사측이 지난 달 24일 '매달 통상임금 70%를 지급하는 대신, 휴직종료일은 추후 노사합의하는 것으로 한다’는 내용의 노사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검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의혹을 놓고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변호사 선임문제로 한시간 반 만에 귀가시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부장 이복현)는 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소환했다.김 전 대표는 2015년 당시 삼성물산 대표이사로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주도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삼성물산 주식 1주를 제일모직 주식 0.35주와 바꾸는 비율을 적용해 합병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산후조리원이 산모나 신생아에게 감염병을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직원의 근무를 제한하지 않다가 3번 이상 적발되면 문을 닫아야한다.또 임산부와 신생아를 사망하게 하는 등 중대한 피해를 준 경우에는 즉시 폐쇄 명령을 받는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산후조리원에서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영유아를 단체로 돌보는 환경 등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임산부·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고자 하는 내
작년 9월 ‘라니티딘 발암물질 사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관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의약품 269개에 대해 제조·수입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도 라니티딘 원료의 불순물 검출에 따른 식약처의 회수권고에 의해 의약품 회수를 진행했지만 판매중지 발표 석 달이 넘는 현재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전체 회수량의 과반수를 대웅제약이 차지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아직까지 홈페이지에 회수 공표문을 걸어놓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 의약품온라인몰인 ‘더샵’을 통
제44회 이상 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소설가 김금희 씨가 수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상 문학상은 문학과사상 설립자인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소설가 이상의 뛰어난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7년 제정한 문학상이다.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과 함께 국내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자리 잡으며 이문열과 최인호, 신경숙, 한강 등 당대 최고 작가를 수상자로 배출했다.문학과사상사는 해마다 대상 수상자 1명과 우수상 수상자 10여 명을 선정해 발표하며 1월 말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수상작을 소개한다.하지만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