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 대 ‘100억대 손배소’ 등으로 노사간의 극한대치를 벌였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 12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찬반투표로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한다. 부산경제를 휘청하게 만들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정상으로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 노동조합(위원장 박종규)은 회사에서 제시한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투표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21시까지 진행되며 이날 잠정합의안 통과가 확정되면 1년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졌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정부대전합동청사에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케미칼, LG화학,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6개사와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충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의 상생 협력과 지역공헌 활동에 대한 성과를 듣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 환경이 녹
지난 달 실업자 수가 114만 명을 돌파하며 2000년 5월 관련 통계가 작성 이후 사상 최대치(5월 기준)를 나타냈다.통계청(청장 강신욱)은 ‘2019년 5월 고용동향’을 12일 발표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4만 5000명으로 지난달보다는 10만 명 줄었으나 작년 동월 대비 2만 4000명이 증가했다.이 수치는 5월 기준으로 2000년 통계 작성 후 최대치다. 실업률도 지난 달 및 전년 동월 대비4.0%로 동일하지만 5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올해 들어 다섯 달 연속 4%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일 지연으로 삼남매 갈등설이 불거졌던 한진가가 조현민 전무의 경영일선 복귀에 따라 경영권 재편에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한진칼(대표 조원태, 석태수)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에 출근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조 전무는 경영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우기홍)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광고 및 마케팅을 주도했다.한진칼은 앞으로 조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대표 조양호, 원종승)부사장으로 복귀
한국개발연구원(원장 최정표, 이하 KDI)이 우리나라 경기가 3개월째 부진함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산업 생산이 소폭 개선되긴 했으나 수출 감소세가 여전하고 내수도 둔화하면서 경기가 부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KDI는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DI는 지난 4월 보고서 이후 3회 연속 경기 부진을 언급했다. 그리고 경기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수출을 지목했다.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수출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경기 호황이 지난해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압박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중간에 낀 한국의 입장이 난처하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3~4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MS), ARM, 델 등 글로벌 IT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의 대중제재에 협조한다면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한 엄포를 놓았다고 6일 전했다.중국 정부는 각 기업 관계자를 소환해 경고하는 자리에서 화웨이에 대한 지지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달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임원이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
4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84개월 연속 흑자기록이 무너졌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세계 교역량 둔화 등으로 수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억 6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1억4000만달러) 이후 7년 만의 적자인 셈이다. 지난해 말부터 비치던 수출감소의 불안감이 마침내 현실화 된 것이다.경상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대폭 줄어든데 있다. 수출이 감소한
초저출산 여파로 인해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반면 생산연령 인구의 감소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정년연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실버산업주가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통계청(청장 강신욱)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인구 자연 감소’가 당초 예상보다 10년이나 앞당겨져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초저출산으로 향후 50년간 우리나라 인구는 지금보다 1200만 명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0년 후 현재보다 1000만 명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세부적으로 내년부터 10
계속되는 경기여건 악화에도 자영업 창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 신규 자영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치킨집’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이후 폐업한 치킨집 수도 꾸준히 증가해 사실상 가게당 영업이익은 2015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KB금융그룹 산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이하 KB연구소)가 3일 공개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① 치킨집 현황 및 시장연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세대별로 봤을 때는 50~60대와 30대 미만에서 창업이 증가하
외식업계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의 손을 잡았다.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 이하 동반위)는 29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음식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소기업간 사회적 갈등문제를 발굴, 논의하여 민간부문의 합의를 도출하고 동반성장 문화 조성 확산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다.이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기홍 동반위원장, 정성필 CJ푸드빌 대표이사,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최승재 한국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독려했다.이날 협약식에선 한국외식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찌감치 냉방제품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5월부터 에어컨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보통 국내 에어컨 시장 성수기는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한창인 8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에어컨 극성수기를 피하고 무더위가 오기 전에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에 에어컨 제조사들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3월부터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표 프로듀서인 양현석 씨의 성접대 의혹이 불가지며 동사 주가 역시 하락세를 가속하고 있다. YG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부인하고 있으나 주가는 이미 10% 이상 급락했다. 이미 올 1월 대비 증발한 동사의 시가총액만 해도 4021억 원에 달한다.27일 YG 주가는 전 거래일(3만 2800원) 대비 2050원(6.25%) 하락한 3만 750원에 장 시작해 전일 대비 4100원(12.50%) 하락한 2만 8700원에 장 마감했다. 2018년 5월 29일 동사 거래가가 2만 7200원을 기록한지 1년
지난 4월 25일 정부가 제출안 6조 7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여야의 대치 국면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5월 임시국회 소집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다.이번 추경은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추경으로 미세먼지 등 국민안전에 2조 2000억 원, 경기대응과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 5000억 원이 편성됐다.당초 정부는 5월 중에 추경처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거제 및 검찰개혁법 패스트 트랙으로 여야가 대치하면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했다. 더구나 자유한국당은 추가경정 예산안 중 재난예산 외에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따라 최저임금 복지 지출이 높아졌지만 실질적으로 저소득 가구에게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소득 가구의 소득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가처분소득도 10년 만에 감소했다. 가처분소득(처분가능소득)이란 총소득에서 세금, 건강보험료,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비에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일컫는다.통계청은 23일 ‘2019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 6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 증가했다.반면 2019년 1/
23일 유니온머티리얼, 컴퍼니케이, 엘엠에스, 유니온, 도이치코터스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중에는 희토류 관련주들이 포함되어 있다.유니온은 백시멘트 및 특수시멘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1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유니온은 희토류 관련주 중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대장주이다. 이날 유니온은 전 거래일(6200원) 대비 12.90%(800원)가 상승한 7000원에 장 마감했다. 8일 연속 기관 순매수(1220주)가 이뤄졌다.유니온머티리얼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위
김상조 거래위원장이 작심 발언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일감 몰아주기 해소 및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 관행을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또 최근 불거진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를 근절코자 관련 부처와 입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23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5개 중견그룹 CEO와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자산 10조 원 이상 상호 출자제한집단에서 11~34순위 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다.참석한 CEO는 석태수 한진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신명호 부영 회
‘핑크퐁 아기상어’로 유명한 삼성출판사(대표 김진용)의 주가가 상승세다.22일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 대비 9.54%(1550원)가 오른 17800원에 장 마감했다. 이날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의 미국시장 진출 소식에 힘입어 오전부터 2만 1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최근 5월동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였다. 전날 종가 기준 30만 주를 밑돌던 거래량은 420만주를 훌쩍 뛰어 넘었다.이날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이사는 페이스북으로 아기상어 보드북 라이센스 출판 소식을 알렸다.김 대표는 삼성출판사 김진용
희토류 관련주들이 무섭게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분쟁의 격화로 중국이 희토류 대미수출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커지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21일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90%(1305원) 큰 폭 상승한 5670원에 장 마감했다. 유니온머티리얼도 전 거래일 대비 14.78%(345원) 올라간 2680원에 장 마감했다.유니온은 바나늄과 몰리브덴 등 희토류 유통과 가공사업 등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관은 유니온주를 (21일 기준) 최근 6일 연속 1185주 순매수를 하고 있다.다른 희토류 관련주도 동반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이하 한전)이 14일 1분기 기준 역대 최악의 실적을 발표하여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전은 전 거래일 기준 1.10%(300원)가 하락한 2만 6850원에 장 마감했다.한전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629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276억 원보다 손실액이 5023억 원 누적됐다. 이는 증권가 추정실적 예상치인 1542억 원 흑자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한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5조 24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6억 원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7612억
미래에셋대우가 올 1분기 합병 이후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 트레이딩이 호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7% 상회했으며 IB나 해외법인 실적도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올 1분기 미래에셋대우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68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7.2% 증가했다. 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호실적의 밑바탕에는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수수료수익의 증가 △IB관련 수수료 및 기업여신수익 4분기 연속 1000억 원 돌파 △견조한 트레이딩(Trading)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