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 김선희·이인수)는 11일 대장동 개발 사업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번 재판에는 김 전 부원장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도 피고인으로 함께 서 있었다.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의 진술만을 신뢰하고 나머지 증거는 무시했다"며 이에 대한 판단의 오류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부원장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21일, 암호화폐 사업 '테라 프로젝트'를 둘러싼 사기 혐의 등으로 테라폼랩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창준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한 씨가 테라·루나 코인 판매 및 거래를 통해 최소 53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비롯해 여러 법률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사건은 테라폼랩스와 그의 대표인 권도형 씨가 중심이 된 테라·루나 코인의 폭락과 직결된다. 테라 측은 이 코인이 가격이 알고리즘에 의해 안정화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라 주장하며,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도 수요가 확보될 수
46억 원을 횡령한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이 필리핀에서 검거된 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인계되었다.강원경찰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 재정관리팀장 최모(4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2022년 4월 27일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 진료비 지급 보류액 46억 2천만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한 후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횡령한 자금
6일,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노동조합 중 대다수가 정부의 회계 공시 요구에 응답했다. 이번 회계 공시는 정부가 노동조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이는 노동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간주된다.공시 기간인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합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노조 및 산하 조직 739개 중 675개(91.3%)가 지난해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가맹된 노조의 공시율은 각각 94.0%, 94.3%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나, 미가
관세청 서울세관은 5일 260억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 및 가상자산 차익거래를 통해 해외로 자금을 빼돌린 조직을 성공적으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와 해외의 연계된 범죄 조직이 가상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불법 송금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다.조사 결과, 이 조직은 서울과 필리핀 보니파시오에 비밀 사무실을 두고, 해외 카지노 VIP ROOM으로 손님을 유치하는 호객 활동을 하면서 불법 카지노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조직원들은 국내에서 원화를 수령하고 이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진 가상자산인 테더를 해외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16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에 관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요청은 지난달 기각된 바 있으며, 그로부터 약 15일 만의 결정이다.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을 지낸 2014년 4월부터 2018년 3월 사이에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브로커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에 용
최근, 1조원대의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2의 펀드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27,568명(社)이 1조 2,757억을 해당 펀드에 투자했다. 개인 투자자는 27,187명으로 1조 478억원을 투자했으며, 법인은 381개사가 2,279억원을 투자했다.특히, 이 펀드에서의 국내 펀드는 2순위 채권자로 위치하며, 1순위 채권자는 현지 은행이다. 현재 LTV(Loan-To-Value)는 60%로, 만약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증권사, 주식교육 방송, 대부중개 플랫폼, 가상화폐사이트 등 인터넷 사이트 9곳의 서버를 해킹하여 고객의 이름, 계좌정보,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 106만건을 빼낸 혐의로 20대 해커 A씨 등 4명이 경찰에 구속되었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 구매자 B씨 등 8명도 불구속 입건됐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사건의 주요 범인으로 지목된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를 통해 개인정보 해킹을 의뢰받았으며, 이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급증하는 전세보증사고와 재정건전성 위기에 직면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며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위기의 배경에는 HUG의 부실한 심사 과정이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세입자들이 전세 보험의 믿음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국토교통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말까지 HUG에 3800억원을 출자하며, 내년 예산안에는 7000억원의 추가 출자액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HUG가 대위 변제액으로 세입자에게 지급한 1조1726억원 중에서 단 2490억원만을 회수했다는 데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오늘(28일), 충북 청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전 식약처 처장 김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던 제약사가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가를 동원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생활용품업체 대표이사 양모씨는 2021년 제약업체 G사 이사 강모씨로부터 코로나19 신약 임상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로 의심되는 조우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조씨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자들과 함께 불법 개발이익 7천886억원을 챙기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또한, 천화동인 6호 계좌로 범죄수익 283억원을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조씨가 실제 천
포스코와이드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2023 DP 월드 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 세계 26개국에서 진행되는 DP 월드투어의 한 행사로서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된다. 15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로 약 26억원) 규모의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는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잭 니클라우스 골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바이오 연구·개발(R&D)에 2746억원을 지원한다.산업부는 바이오의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4개 분야에 252개 신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위해 이날 산업부 주관 바이오 R&D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다부처사업의 경우 사업별 운영위원회를 거쳐 각 사업단 홈페이지에 신규 지원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산업부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육성과 R&D 성과 극대화를 위해 통합형 과제를 확대하고, 시장 중심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비즈니스모델(BM)형 과제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신규 보증 5조 7000억원과 만기연장 21조원을 포함, 총 26조 7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기술보증은 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응용해 사업화하려는 중소기업이 담보가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은행 이용이 어려운 경우,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을 평가한 후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보증을 제공하는 정책금융이다.중기부는 올해 신규보증을 전년 대비 1조 5000억원 늘어난 5조 7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상반기에 신규보증의 60%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중기부는 초격차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의 스
지역이 주도해 재난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과제로 충북도의 ‘드론 기반 산악사고 대응’과 전남도의 ‘해경 응급환자 원격 지원’ 등이 뽑혔다.행정안전부는 지역별로 특성이 다른 재난안전 문제를 발굴·해결하기 위한 ‘지역맞춤형 연구개발사업’ 6개를 선정해 올해부터 2년동안 136억 원(행안부 109억 원, 지자체 2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지역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지역 내 산·학·연과 손잡고 발굴한 우수 과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3개 사업을 발굴·지원했다.올해는 충북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 시행된다.중기부는 올해 글로벌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 270개를 선정해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3440억원을 지원하는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오는 10일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1월 10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민관 합동으로 2조 원 이상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10대 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포스코건설이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계묘년 새해 첫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강남에서 시작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론칭한 신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첫 적용지라는 상징성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방배동 서울고 강당에서 열린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한 조합원 총 449명 중 395명의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88-1에 위치한 방배신동아는 3746억원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7개동,
정부가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5조 6711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 지원 계획을 담은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일 누리집에 공고했다. 올해 산업부 R&D 예산은 지난해 5조 5000억원보다 2.3% 증가한 5조 6711억원이다. 산업부는 2018년 이후 핵심 소재의 공급망 위기, 코로나19 확산 등 경제 위기 극복과 국가 전략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먼저,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한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이하 윈·윈터 페스티벌)’이 목표치인 8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95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중기부는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최종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4249억 8000만원, 지류 온누리상품권 판매 5266억 5000만원 등 총 9516억 3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윈·윈터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대규모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10
정부가 내년도 돼지고기, 닭고기, 식용유 등 101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할당관세 지원액 추정치는 1조748억원으로 올해 지원액 7156억원 대비 3592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기획재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탄력관세 운용계획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정부는 이번 탄력관세 적용 품목을 선정할 때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신산업 경쟁력 강화 및 소재·부품·장비 생산 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물가·수급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