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63)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2)의 이혼 소송 2심 첫 변론기일에 두 사람이 나란히 출석했다. 이는 2018년 1월 16일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얼굴을 맞댄 것으로,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는 1·2심을 통틀어 처음이다.이혼 소송은 노 관장이 제기했으며, 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청구를 받아들여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SK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출발점이 된 충주 인등산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넷제로(Net Zero) 경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고 16일 밝혔다.SK그룹은 2030년까지 SK가 감축하기로 한 탄소량과 실천 계획 등을 디지털로 구현한 전시관을 충주 인등산에 개관했다며, 그룹 ESG 경영의 상징적 공간에 개관한 만큼 탄소 중립 경영을 더 가속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인등산에 설치된 전시관에는 SK그룹이 넷제로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방법론 등이 제시돼 있다.SK그룹은 지난
SK그룹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탄소 감축 방법과 탄소 감축량을 인증하는 전문조직을 신설해 넷제로(Net Zero)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SK그룹은 관계사들의 넷제로 로드맵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SK탄소감축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를 신설해 23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인증센터는 그룹 최고 경영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 올해 신설한 환경사업위원회(위원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산하에 설치됐다.이 센터는 SK가 독자 개발한 SK탄소감축인증표준(SK Carbon Standard) 등을 활용해 그룹
SK텔레콤(이하 SKT)이 외국인에게 추가 지원금을 주는 불법 마케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돼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선 통신 유통망에는 SKT용으로 외국인 가입자 유치 실적에 따라 추가 보상을 지급하는 등 내용의 ‘소매 외유내강 정책’이라는 문건이 배포됐다.문건을 보면 소매 매장의 월간 외국인 가입자 유치가 10건을 넘으면 40만 원을 주고, 실적에 따라 지원금이 늘어나 150건이 넘으면 최대 금액인 750만 원을 주는 것으로 명시됐다.산하 매장들은 해당 지원금을 활용해 외국인 가
1천억 원대에 달하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이날 최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하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검찰은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등에서 거액을 횡령해 사적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
SK 본사 건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발생함에 따라 SK E&S 소속 직원 전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SK그룹은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SK E&S 소속 직원 모두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SK그룹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간 SK E&S 소속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을 받은 직원은 16일부터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직원과 지난주 회의 등을 통해 접촉했던 다른 직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결과가 나올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을 취재한 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 탓에 장례식장을 다녀간 정·재계 인사들이 줄줄이 진단 검사를 받게 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 회장 빈소가 마련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가 취재했던 한 언론사의 기자가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기자가 장례식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보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당시 장례식장을 다녀간 방문객이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협력업체 일용직근로자들이 위험한 근로환경에 노출된 것도 억울한데 급여통장까지 불법으로 관리당해 온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이른바 ‘김용균법’이 16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 문제는 현재진행형인데다 임금까지 하청업체에게 착취당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안전문제 뿐만 아니라 고용불안 마저 가중시키고 있다.◆ SK에너지의 협력업체 ㈜신평화, 팀장이 직원 급여통장에서 돈 빼가...수상한 급여 관리울산시에 소재한 SK에너지는 수십 개의 협력업
재벌일가 3세의 마약연루 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엔 CJ 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다.인천지방검찰청(청장 이상로)은 1일 새벽 5시쯤, LA발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CJ 그룹 회장의 장남 이 씨가 마약 밀반입으로 적발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씨는 항공화물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 개를 밀반입했으며 현장에서 체포됐다.이 씨가 갖고 들어온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지난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고순도 변종 마약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검찰조사에서 본인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이 씨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5일)부터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차례로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김 실장은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내 대기업 총수들 간 만남이 이뤄졌다.30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대기업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20명이다. 회동 장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이다.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과 현대차, SK, CJ, 두산 등 그룹명을 일일이 거명한 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
소위 금수저로 불리는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번에는 SK와 현대가의 3세들이다.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최영근 씨와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 정 모 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변종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투약한 마약은 환각성이 대마초에 40배나 달하고 가격도 1g당 15만 원인 고농축 액상 대마이다.이중 최 씨는 지난 2일 경찰에서 혐의내용을 인정했다. 경찰은 최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국립과학수사원에 최 씨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현재 해외체류 중인 정 씨는
미세먼지 예측, 범죄 피의자의 여죄 추적, 긴급 차량의 골든타임 확보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국민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공공의 영역에서 빅데이터 분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이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SK텔레콤(사장 박정호, 이하 ‘SKT')과 2월 1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우선,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SKT 양 기관은 티맵(T-Map), 유동인구, 미세먼지 등 SKT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회장님의 워라밸 점수는 몇 점인가요”“음…꽝 입니다. 60점 정도 될까요. 제가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까지 그렇게 일하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면 꼰대죠”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직원 300여명과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행복 토크’ 행사를 가졌다. 구성원과 사회의 행복을 함께 키워 나가기 위한 소통 행보였다.형식과 내용 모두 기존 틀을 깨는 파격적 행사로 모바일 앱을 이용, 현장에서 구성원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자신이 신고 있던 알록달록 줄무늬 패션 양말을 보이며 “이렇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19일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국내 재벌 기업들이 연루된 범죄에 관한 정책 자료집을 공개했다. 자료집은 재벌 범죄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자료집에는 △삼성 △SK △롯데 △한화 △한진 △CJ △효성 △동국제강 △금호석유화학 △태광 △STX △웅진 등 12개 재벌 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 2013년 1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금고형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의 개요와 재판 결과 등을 소개한다.가장 최근 사례로 박근혜 정권을 상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