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역사적인 결정을 내려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우주 분야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로, '한국판 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가능하게 한다.이번 특별법 통과는 298명의 재적 의원 중 266명이 참석한 가운데, 263명의 찬성과 3명의 기권으로 결정되었다. 이 법안은 통과 후 4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우주항공청은 올해 5월 경남 사천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의 주요 방향과 중점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국가가 처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과 안보 위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라는 말로, 정당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와 "국민"을 각각 23번, 22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회의’를 주재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에서 개최된 첫 대면 국제 정상 회의인 이번 정상 회의에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 12개국 정상(2개의 프랑스 자치령 포함)과 5개국 부총리와 장관급 인사, PIF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 회의를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인 쿡제도의 마크 브라운 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했으며, 참석 정상들은 ‘한-태평양도서국 협력 현황과
국가첨단산업 범주에 '바이오'가 새롭게 추가됐다.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를 신규 지정하고 2027년까지 550조원 이상 규모의 구체적 투자 이행방안을 확정했다.또 향후 5년간 첨단산업 핵심기술에 4조6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으로 석·박사급 우수인력을 육성한다. 정부는 지난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보호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의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 후 13일부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위기평가회의에서는 엠폭스가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
여야가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에 합의했다.하지만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원내대표간 협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당 간사가 참여하는 여야 '3+3 정책 협의체'는 지난 14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하고 750만 명에 이르는 많은 재외동포 편익을 위해 재외동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는 군인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군경은 물론 민간이 다 함께 하는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서 유사시에 우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회의가 대통령 주재로는 7년 만에 개최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초에 직접 회의 주재를 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경제도 안보 위에 서있는 것”이라며 “군경 주요 지휘관들과 정부 모든 부처와 광역단체장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국가방위를 위해 힘을 모아 국민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의 원년인 올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외교 동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외교부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외교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국정목표인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과 국민·국익을 위한 선제적·능동적 외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올해는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 이는 한국이 한반도·동북아라는 지정학적 틀에만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가 오는 2024년 착공된다.또 최대시속 260㎞의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중앙선을 부산까지 연결하기 위해 안동-부전 구간을 2024년 연장 개통하고 울산 태화강역 등 주요 거점에 정차하도록 할 계획이다.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내년에 착수하는 것을 추진하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사전타당성 조사도 내년 말 완료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에서 국토부-부울경 지역발
정부가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법적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행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개편한다.동물복지법을 마련, 동물을 기르는 양육자의 돌봄의무를 강화하고 동물 학대를 막을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으로 제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복지 강화 비전과 전략을 담은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6일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사람·동물 모두 행복한 하나의 복지(One-Welfare) 실현’을 비전으로, 새 정부에서 중점 추진해나갈 동물복지 정책 방향을 3대 추진 전략과 77개 과제로 구성됐다.우선 농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시멘트 분야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법에서 정한 제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30일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이태원 사고·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국무회의에서는 피해 규모와 파급효과가 큰 시멘트 분야에 대해 불가피하게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심의·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화물차량 손괴나 주정차 위반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화물연대는 운수종사자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할 수 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공정과 상식에 입각한 엄격하고도 신속한 법 집행과 무관용의 원칙 아래 이번 사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이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중대본 1차 회의 후 브리핑에 나선 이 장관은 “화물연대 소속의 극소수 강경 화물운송종사자의 집단적인 운송거부행위로 국가물류체계가 마비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운송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운행차량에 대해서 운송 방해행위 등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도 등과의 연대파업이 예상되는 등 사태가 악화될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 국가보훈부 승격, 재외동포청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이 장관은 먼저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대선공약으로, 여성 불평등 개선에 집중했던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남녀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여가부의 기능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난 18일부터 5박7일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성과를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라는 대외정책 핵심기조 각인 ▲미·일·독 정상과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 도모 ▲‘세일즈외교’ 본격화:첨단산업과 스타트업 투자 유치 ▲핵심 광물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성장산업의 협력 기반 구축 등 5개로 나눠 설명했다.다음은 대통령실이 25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소개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주요 성과’ 내용이다.‘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라는 대외정책 핵심기조
행정안전부는 태풍 ‘힌남노’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4일 오후 4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중대본 1단계는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운영 중이었다.이번 태풍 ‘힌남노’는 과거 루사·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대응을 위해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했다.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태풍 ‘힌남노’는 4일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km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정체전선에서 발달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강해져 서울·경기·인천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매우 강한 비가 지속됨에 따라 9일 새벽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비상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위기경보 수준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행안부는 호우 대응을 위해 전날 오전 7시 30분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오후 9시 30분에는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행안부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호우대처 긴급상황회의를 개최
한국과 미국이 필요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나설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또한 미국이 요청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에 한국이 동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취임 후 첫 한국 방문에 나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한·미 간 전략적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 재무장관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2016년 6월 이후
기획재정부는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방위적인 정책대응에 나선다. 물가불안 등을 감안해 다음달 추석 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또 이달 출범하는 ‘민관합동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팀(TF)’을 통해 기업·투자활동을 저해하는 핵심 규제를 전면 철폐하고,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형벌을 과태료 등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등 형벌개선 작업도 추진한다.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서는 ‘혁신 가이드라인’을 마련, 민간경합·중복 기능조정 및 공공기관 방만 경영요소를 대폭 정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고용노동부는 폭염 위기 경보가 지난해보다 18일이나 일찍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실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11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를 ‘폭염 대응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사업주의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아울러 옥외 작업 시 사업주는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준수해야 하며, 고온의 실내 환경에서도 별도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일 이후 체감온도 33℃ 이상의 무더위 시간대에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의식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치솟았다. 석유류의 큰 폭 오름세 확대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외식 등 개인서비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월(5.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산물은 채소류 가격상승 등으로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축산물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오름세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