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 성장률은 1.2%로 둔화하지만 내년에는 2.7%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요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이후 같은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피치는 또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제시했다. 대외수요 위축 및 높은 금리·물가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할 거라는 예상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성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와 수출에 놓고 최전선에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수출 증진을 위해 1호 영업사원으로 뛰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분야별 수출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면서 “수출이 둔화되고 무역적자가 지속되면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매우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이에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각 부처의 수출 전략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개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 경제에 대해 “과거와 같은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추 부총리와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쟁 등 세계경제 위협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 등을 공유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IMF의 거시
정부가 경상수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18건의 신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조선과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 대책 뿐 아니라 관광산업 진흥책도 함께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제수지 대응방향을 확정했다.정부는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내년 초까지 총 18건의 신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주요 수출업종(6개) 경쟁력 강화 전략과 수출 중소기업에 특화된 별도 지원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국제유가 폭등,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등 대내외 악조건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치를 발표하며 기존 3.3%에서 3.0%로 0.3%포인트 낮춰 잡은 뒤 두 달이 지났지만 조정 폭 없이 그대로 유지했다.IMF는 대내외 악조건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운송수지 호조가 이어지면서 10월 경상수지가 6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도 770억7000만 달러로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년비 흑자폭은 46억1000만 달러 축소됐다.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도 770억7000만 달러로 2016년(826억9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나타냈다. 2015년(873억5000만 달러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수출이 많이 줄었지만, 수입과 해외여행 등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전년보다 오히려 26%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발표된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752억 8천만 달러로 2019년(596억 8천만 달러)보다 26.14%(156억 달러) 올랐다. 역대 6번째로 큰 규모의 흑자로 기록됐으며 각각 680억 달러와 650억 달러를 예측한 정부와 한은의 기존 연간 흑자 전망치를 넘어선 규모다.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
2019년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대비 22.6%나 줄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6일 한국은행은 ‘2019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수출은 561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줄었다. 반도체(-25.4%)와 전기·전자제품(-20.2%)의 감소 폭이 컸다.수입도 2018년보다 6% 줄어든 485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99억7000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향년 8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김 회장은 지난해 8월말 베트남 하노이 소재 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청년사업가) 양성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귀국한 이후 건강이 안 좋아져 통원 치료를 하는 등 대외활동을 자제해오다 12월말부터 증세가 악화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장기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다.김 전 회장이 참석한 마지막 공식 행사는 지난해 3월 22일 열린 '대우 창업 51주년 기념식'이며 연명치료는 하지
올 10월 경상수지가 78억 3000만 달러로 1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 이하 한은)은 5일 ‘2019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 10월 경상수지는 78억 3000만 달러로 흑자 폭이 2018년 10월(94억 7000만 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다. 경상수지는 4월 3억 9000만 달러 적자를 낸 것 외에는 줄곧 흑자를 기록 중이다.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른 대가의 수입과 지급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다. 상품수지,
4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84개월 연속 흑자기록이 무너졌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세계 교역량 둔화 등으로 수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억 6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1억4000만달러) 이후 7년 만의 적자인 셈이다. 지난해 말부터 비치던 수출감소의 불안감이 마침내 현실화 된 것이다.경상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대폭 줄어든데 있다. 수출이 감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