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니스 지역에서 금융 시장을 뒤흔든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검거되었다고 경찰청이 19일 밝혔다. 이는 서울남부지검 금융ㆍ증권범죄 합동수사부와 국제적 협력의 결과로, 금융 범죄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이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주요 자금 조직인 루투원투자조합의 핵심 구성원으로, 수천억 원의 펀드 자금을 활용해 상장사 인수, 주가 조작,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해당 수사가 본격화되자 그는 해외로 도주했다. 이번 검거
정부가 소액 연체금을 모두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사면' 정책을 12일부터 시행하며, 이는 약 330만 명의 서민 및 소상공인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2천만 원 이하의 소액 연체가 발생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기간 내에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 기록이 삭제된다.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에서 이 같은 지원 규모와 효과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달 말부터 2금융권 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 및 법인 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의 이자 환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사, 캐피탈 등 중소금융권에서 연 5% 이상 7% 미만의 대출을 받은 약 40만명의 차주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자 환급은 1년 이상 이자를 납부한 차주에 한해 제공되며, 환급액은 대출잔액과 적용된 대출금리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대출금리가 5.0%~5.5%인 경우 대출잔액의 0.5%가, 6.5%~7.0%인 경우 1
은행권에 새롭게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규제는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방안의 일환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대출자가 미래 금리 상승 시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조치다. 이에 따라, 연소득 5000만 원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최대 1700만 원 줄어드는 등 대출 받기가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라임 사태 때와 같은 수순의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 과거 금융위기의 반복 예고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과거
한국수자원공사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수탁사업비를 원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회계기준에 어긋나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사실이 지난 연말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이러한 발견은 공사 내에서 지난 3년간 총 100억원대에 달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2022년 회계년도 기준(2023년 12월)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 수탁사업비로 6438억 원의 현금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는 공사가 보유해야 할 총 수탁사업비 1조4384억 원에 비해 7946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감사원은 이러한 자금 부족의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권찬혁)와 금융조사2부(부장 박건영)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증권과 HSBC증권, HSBC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BNP파리바와 HSBC가 장기간에 걸쳐 불법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착수를 목적으로 한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9개월 동안 카카오를 포함한 101개 종목에 대해 총 400억 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HSBC 홍콩법인도 2
감사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위와 금융감독기관, 정부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감사는 민간인 정유경 씨가 제기한 공정위의 오랜세월 계속된 직권남용, 특혜 등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에서 비롯되었다.정 씨의 청구는 한국자산신탁의 신탁계약서를 이용한 불법영업으로 인한 피해를 중심으로, 공정위의 한국자산신탁에 대한 권력남용, 사건은폐, 특혜 제공, 위법 행정 등에 대한 심각한 주장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감사 실시 결정을 통보하고,
31일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금융위원회가 구축한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서비스는 21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형태의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소비자는 14개 금융회사의 신규 대출로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기회를 갖게 된다.참여 금융회사로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기업, 국민, 하나,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제주, 케이, 카카오, 수협, 토스, 씨티 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최근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하여,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및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태영건설이 제시한 자구계획안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추가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서민금융지원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태영건설이 "‘이 정도면 워크아웃 한번 해볼 만하다’라는 판단이 들 수 있는 그런 (자구)안을 빨리 제시해 줬으면 하는 게 채권단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정말 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가상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련된 시장 규율 체계를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 발언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화폐의 미래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의 국제 콘퍼런스에서 나왔다.김 부위원장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명확한 의무 규정과 자본시장과 유사한 수준의 불공정거래 금지를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한 법률'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큰 증권에 대해 기존 자본시
금융감독원은 12일,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은행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 제고,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특히,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의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금감원은 CEO 후보군의 관리 및 육성부터 최종 선정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승계 계획을 마련하고 문서화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CEO 임기
최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16조원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하여 은행 및 선물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확정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상반기에 불거진 후 금융권을 뒤흔든 주요 이슈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제재 수준을 결정했다.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여러 은행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융위의 결정은 대부분의 은행에게 3개월 이하의 영업정지와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 이 중 우리은행은 3개 지점이 6개월 동안의 영업정지와 3억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공매도 제도 개선에 나섰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 협의회'에서는 개인 투자자 보호와 불법 무차입 공매도 근절이 핵심 주제였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참여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가격이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차익을 얻는 투자 방법이다. 이번 논의는 특히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현행 공매도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최근 공
정부는 5일, 고금리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임시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매도 금지 기간 중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방지 방안 등의 제도 개선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공매도는 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매한 후 가격이 낮아지면 주식을 매입해 이익을 얻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 의한 불법
금융위원회는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관련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제재 조치를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사안은 금융 감독당국과 증권사 간의 긴장된 대립을 초래해 왔으며, 최근 대법원 판례를 계기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종료 후,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CEO 제재안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금융위 정례위원회는 격주 수요일에 열리며, 이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1일에 증권사 CEO들의 징계 수위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이 사태와 관련하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은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도착한 김 전 의장은 대거 몰린 취재진의 물음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답변했다. 그러나 그는 '시세조종 관련 혐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 있느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이번 조사의 배경은 지난 3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아온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기각의 사유로 "장기간의 수사 경과와 증거 자료에 근거하여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 3명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의혹을 받아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남부지법의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그리고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오늘(1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포함한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그리고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놓고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약 2400여억원을 투입하여 SM엔터
메리츠증권과 이화전기 간의 거래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의 중심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화전기 거래와 관련하여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이 거래의 복잡한 내막이 대중 앞에 드러나며 금융권 전반의 관심사로 부상하게 되었다.이화전기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의 매매 거래가 정지된 지난 5월10일, 메리츠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5838만2142주(32.22%)를 전부 매도하였다는 공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