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업체 위니아가 기업회생 절차 중에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위니아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을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안경회계법인에 따르면, 위니아는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황에 놓여 있으며, 충분한 감사 절차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위니아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들어갔다.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으며, 정용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총 4명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횡령액은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수사는 횡령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혐의가 제기된 정용원 대표이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쌍용차의 임원으로 재직했던 인물로, 해당 시기의 개인 부정 비리에 대한 의혹이 이번
위니아전자와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경영 위기 속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대유위니아그룹의 신용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21일 업계 정보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였다.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역시 그 다음날인 21일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였다. 위니아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2021년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75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였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재무제표 공시를 할 수 없는 감사 의견 거절의 상황에 처하였다.위니아
쌍용차 노조가 최대 2년간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내용이 포함된 사측의 자구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기업회생 정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매각 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8일 쌍용차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자구 계획 찬반 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3224명의 52.1%에 이르는 1681명이 찬성표를 던져 자구 계획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에 통과된 자구 계획안에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실시하되, 1년간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를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시행한 뒤 판매 상황에 따라 무급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이 담
위태위태하던 쌍용자동차가 결국 다시 한번 법원의 손에 운명을 맡기게 됐다. 법원이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한 것이다. 2011년 3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지 꼬박 10년 만의 일이다.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전대규 김창권 부장판사)는 15일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자 관리인에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가 앉게 됐으며 조사위원으로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임됐다.쌍용차의 운명이 최종 결정되는 시기는 6월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원은 오는 6월 10일까지 조사보고서를 제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사면초가 신세다. 6년 만에 간신히 찾아온 웅진코웨이(이하 코웨이)를 인수 3개월만에 재매각에 나선 만큼 그룹 자금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코웨이 매각 절차도 좀처럼 진척되지 않아 윤 회장의 시름은 날로 깊어져만 가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자식같은 코웨이를 시장에 매물로 내놓자 너나 할 것 없이 인수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유력 인수 후보군들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코웨이 매각을 마무리해야하는 웅진그룹 입장에서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