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가 겪고 있는 전공의 집단 사직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대응해 파견된 공중보건의(공보의)들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되었는데, 이를 유포한 게 현직 의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이번 명단 유출 사건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지난 11일 상급종합병원에 파견한 공중보건의 158명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게시된 문서에는 파견 공보의들의 이름은 가려진 상태로 소속만 명시되어 있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무
은행권에 새롭게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규제는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방안의 일환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대출자가 미래 금리 상승 시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조치다. 이에 따라, 연소득 5000만 원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최대 1700만 원 줄어드는 등 대출 받기가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라임 사태 때와 같은 수순의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 과거 금융위기의 반복 예고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과거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솔루션 'POS-VISION'을 도입하여 아파트 외벽의 품질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고화질의 영상 장비를 탑재한 드론을 사용하여 아파트 외벽의 균열을 정밀하게 탐지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이다.POS-VISION은 균열의 폭, 길이, 위치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특히 0.3mm의 작은 균열까지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공동주택 하자 판정 기준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하자 감지와 적시 보수가 가능하
국가정보원은 8일, 최근 해외에서의 테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여행객 및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우리 국민 2명이 무장단체에 억류되었다가 17일 만에 석방되는 사례와 같이,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경고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들을 고려한 것으로, 특히 우리 국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여행지역에서의 사건들이 언급되었다. 이에 더해 국정원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거액을 출연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이 될 언론재단을 세우려 했고, 이 재단의 이사장 자리에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을 모시려 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 이에 따라 김 씨와 신 전 위원장 사이의 모종의 '허위 인터뷰 의혹' 거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 1일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김 씨의 청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개입했다는
검찰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8월 10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 김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하에 이루어졌으며, 김 센터장의 개인 휴대전화도 압수품 목록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김 센터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과 검찰은
KB국민은행 직원들이 상장사의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127억 원에 이르는 부당 이득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였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해당 직원들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검찰에 신고하였다.금융당국은 지난 9일, KB국민은행의 증권 대행 업무 부서 소속 직원들에 대해 긴급한 조치를 취하여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의 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조사 결과, 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 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보를 확보한 후, 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어제(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의혹에 대해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최근 네이버는 이용자의 소비패턴에 따라 뉴스를 노출·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금지행위)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에 어긋날 수 있다. 해당 법령은 전기통신서비스를 이용하여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감사원의 최근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태어난 영·유아 중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무적자'가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1%에 해당하는 표본조사 결과를 통해 최소 3명의 영아 사망과 1명의 유기 의심이 밝혀졌다.감사원은 오늘(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복지부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감사는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의 허점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조사에서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의료기관에서 출
불법사금융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서민 고통을 가중시키는 등 큰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무조정실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TF’를 개최해 그동안의 불법사금융 수사·단속 실적과 불법사금융 신고센터 운영실적 등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력 강화 및 맞춤형 홍보·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경찰청을 중심으로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불법사금융 관련 검거건수는 전년보다 16% 증가했고, 범죄수익 보전금액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최근 온라인 수단을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의 친딸이라는 불필요한 루머에 시달렸던 정유라씨가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그녀는 "후원금 계좌에 반복적으로 9원을 입금한 사람을 고소하겠다"라고 밝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병원비를 모으기 위해 공개한 후원금 계좌에서 비롯됐다.지난 13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을 경고하며 "하루에 이런 거 열 개씩 몇 번이나 보낸다. 한 번만 더 보내면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으로 민·형사상 고소하겠다
성남시 전 시장인 은수미씨가 자신의 사건 관련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에서도 원심 판결이 유지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증언들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시하며, 은 전 시장이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불리한 점이지만, 뇌물 공여 관련해서는 경찰의 요구한 측면이 있고 별다른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이 유리한 점이라고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25일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전날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돼 누적 환자 수가 31명이 됐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피부병변이 증상이 보여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에만 26명이 추가됐는데,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7일 GS SHOP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샤피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청소년 인성코칭프로그램 ‘마음키움’이 화제다.요즘 ‘금쪽상담소’, ‘금쪽같은 내 새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등의 TV프로그램과, 학교폭력, 청소년 우울증 등 자녀 교육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예전부터 자녀의 인성교육은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불리며, 온전히 부모에게 맡겨졌다면, 자녀들이 청소년으로 성장하면서 미디어의 노출이 늘고,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적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오늘(20일)부터 대중교통과 일부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다만 병원과 일반 약국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당분간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해제됐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은 지난 1월 실내 공간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대중교통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들이 이번 달 말에 끝날 예정이던 포장주문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배민과 쿠팡, 요기요 등 5개 주요 배달 앱 사업자와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정부는 지난 6일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번 자율규제 방안은 지난해 8월 출범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내 갑을분과에서 도출한 첫 성과다.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이달 종료 예정인 포장 주문 서비스 이용요금(중개이용료) 무료 지원 정책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정부가 K-콘텐츠를 수출산업으로 키워 2027년까지 수출 25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4대 콘텐츠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북미와 유럽, 중동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해외 웹툰 시장은 우리 기업이 선점을 추진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웹툰, K-드라마를 발판으로 한국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제조업과 서비스업 수출 확대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문체부
정부가 기존 전세대출을 1~2%대 저금리 대출로 대환하는 상품을 신설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또 무자본 갭투자를 막고 악성 임대인 퇴출을 위해 오는 5월부터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국토부는 전세금 반환보증 개선 등을 통한 무자본 갭투자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로
공무 수행과정 중 유해·위험환경에 상당기간 노출돼 질병에 걸리는 경우 공무상 재해로 추정하는 ‘공상추정제’ 적용 대상에 질병 분야가 명시된다.또 명백한 공무상 부상에 대한 심의가 생략돼 공무원 당사자의 재해입증 부담이 완화되고 신속한 보상이 가능해진다.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무원 재해보상법(이하 재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재보법에 공상추정제 도입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의 공상 심의사례, 관계기관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근골격계 질병 ▲심뇌혈관 질병
여성가족부는 이태원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510건의 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청소년상담복지센터(www.cyber1388.kr)는 사고를 목격하거나 친구·지인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전화, 문자, 온라인 및 대면 상담 510건을 지원했다.이 중 267건의 경우 지속적으로 사례관리가 이뤄지고 있다.상담을 의뢰한 청소년들 중 일부는 관련 뉴스와 영상의 노출로 심리적 충격과 정신적 외상(트라우마)를 호소한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가도록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