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한 제23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용인을 포함한 4대 특례시(용인, 수원, 고양, 창원)의 자치 권한을 대폭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제정, 특례시가 독자적으로 전략산업 발전 및 도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법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특별법을 통해 특례시가 전략산업을 포함한 도시발전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경영진이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의 고가 인수 의혹으로 법적 곤경에 처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번 기각은 두 번째로, 이들에 대한 혐의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2020년 7월, 당시 매출 부진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람픽쳐스를 과도한 가격에 인수한 후 추가로 증자를 진행, 총 400억 원의 손해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끼쳤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이 부
송봉섭(60)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에도 불구하고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송 전 차장과 관련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낮다고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검찰은 송 전 차장과 전직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한모 씨가 공모하여 2018년 1월, 송 전 차장의 딸을 충북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부정하게 채용되도록 한 혐의를 조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 씨는 송 전 차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딸을 합격자 명단에 포함시키고, 형식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0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전 감독 김종국(51)과 전 단장 장정석(51)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구단과 후원 계약을 맺은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고 있었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또는 도망의 염려가 낮다고 판단하여 검찰의 청구를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리며, 금품수수 시기 이전의 구단에 대한 광고 후원 실태, 후원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수된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에 대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아온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기각의 사유로 "장기간의 수사 경과와 증거 자료에 근거하여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의원(57·서울 성북을)과 이수진 의원(54·비례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던 라임자산운용사의 로비스트이자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49)이 2심 재판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는 19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김 전 회장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769억3540만 원의 추징금도 유지했다.재판부는 "범행의 피해가 매우 크며, 주주, 채권자, 임직원 등이 입은 피해가 심각하다"며 엄중한 처벌을 강조
지난달 27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되었다.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A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문모 씨(35)에 대하여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문 씨는 이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 조사 중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두 사람 간의 마약 거래 흔적을 확인하였다.또한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락사
더불어민주당의 기동민 의원(57·서울 성북을)과 이수진 의원(54·비례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았던 라임자산운용사의 로비스트이자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49)에 대해 검찰은 2심에서 도주와 탈옥 계획을 고려하여 징역 40년을 구형했다.29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이재찬·남기정 부장판사)에서 열린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항소심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하면서도 속으로는 탈옥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탈옥 작전 계획서를 치밀하게 만드는 등 실제 옮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횡령 혐의로 목을 매인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51)가 24일 구속되었다. 이씨는 이번 횡령 사건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중심 인물로, 초기 은행 자체 감사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는 횡령액이 562억원으로 파악됐으나, 검찰 조사에 따라 이 금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 1,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
'서현역 흉기 테러' 사건의 피의자인 최씨가 사건 전날 흉기를 소지한 채 범행장소를 사전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흉기난동 피의자 2명 중 현장에서 체포된 최 씨의 2차 조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계획된 범죄와 사전답사 사건의 전날인 2일, 최 씨는 범행을 결심하고는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뒤 서현역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이날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 씨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리고 다음 날, 그의 무서운 계획은
세월호 참사 이후 9년 동안 국제 수사의 타깃이 된 세모그룹 유병언 일가의 최후의 도피자로 꼽히던 유혁기(51) 가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되었다. 유병언 전 회장이 2014년 사망한 뒤 수십년에 걸친 대대적인 경영 비리의 주요 행위자로 지목받은 유혁기는 극적으로 체포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4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유 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과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그는 55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혐의는 아버지의
국토교통부가 철도 사업에 민간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 제안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한다.또 공공 부지 개발이익을 철도에 재투자하는 모델을 마련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개선한다.국토부는 24일 서울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어명소 제2차관 주재로 ‘민자철도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철도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국토부는 민간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철도사업에 창의성과 효율성을 가미할 수 있도록 사업제안과 관련한 그림자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있는 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함께 해외로 도피했던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가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방검찰청은 27일 범인도피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를 구속기소했다.박씨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5월 도피 목적으로 해외로 출국할 때 함께 출국한 뒤 가까이서 도피 생활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김 전 회장과 양선길 쌍방울 회장이 태국 경찰청 산하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검거되자 캄보디아로 도망쳤으나 지난 1월 현지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검거 당시 박씨에게서 김 전 회장이 사용했던 휴대전화 등이 발견돼 현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해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서초·송파 및 용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전면 해제된다.또 비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을 지역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해제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와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규제도 개선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공이 아닌 민간 주도 주택사업에도 각종 특례를 부여하는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이 새롭게 도입된다.또 심야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택시에 탄력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국토부는 향후 5년 동안 ▲민생 안정 및 경제위기 극복 ▲신성장 동력 확충 ▲공공 혁신에 주력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민간 주도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주택공급 확대 등 국민 주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수면제를 먹고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준강간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현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당초 준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체포한 뒤 보강수사를 벌였고, 간음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준강간죄를 적용했다. 준강간 혐의는 심신상실 상태인 피해자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5일 기각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혐의와 관련해 객관적인 증거가 많이 확보돼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도 적다고 설명했다. 제반 정황에 비춰 피의자가 다른 피의자나 참고인을 회유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게 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고, 수사기관에 상당
노동조합비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진병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구속됐다.대전지법 천안지원 김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진 위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진 위원장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쓰거나 유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노조비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국회의원 4명에게 노조비로 수백만원씩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도 받고
2500억 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장 대표의 구속으로 해당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던 정재계 인사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다만 장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회사 임원 김모씨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이 가볍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
상습 차량털이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중 자녀 결혼식 참석을 배려받아 출소했으나, 도망 다니며 또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A씨(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법원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과 준강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4월 울산의 한 대형마트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21만 원과 100만 원 상당 금팔찌 1개를 꺼내 달아나려다가 차주 B씨에게 발각됐다. A씨가 인근 화단으로 몸을 숨긴 것을 본 B씨가 나오라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