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글로벌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상황 속에서도 1175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100억 달러를 돌파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75억 달러(약 147조원)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1.4%로 우리나라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 57.9%보다 26.5%포인트 낮았다.10대 품목 중 자동차(18.3%), 기타기계류(18.2%)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6.9%), 반도체제조용장비(6.2%) 수출도 호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가졌다.이날 만찬에는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와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 했다.이번 만찬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서 16일(현지 시간)부터 내달 4일까지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주제로 한 전시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두바이 에미레이트몰 전시장(11월 16~30일)과 주아부다비한국문화원(11월 20일~12월 4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기술융합콘텐츠는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이다.올 한해 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알레한드라 프라우스토 게레로 멕시코 문화부 장관과 만나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국과 멕시코의 관계는 1905년 4월에 제물포항을 출발한 한인 1033명이 5월에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네켄농장으로 이주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한인들이 처음 정착했던 유카탄주 메리다시에서 2019년 5월 4일을 ‘한국 이민자의 날’로 정해 양국관계의 시작을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 연방의회에서 5월 4일을 ‘한국 이민자의 날’로 제정해 해마다 양국의 우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빈 방한 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와 중남미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코스타리카는 국제적으로 환경, 평화 논의를 선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2019년 11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래 한국과 교역,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 핵심 협력국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양국간 협력 성과를
정부가 16일부터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한다. 정부는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차량용 요소 700톤으로 생산 중인 200만리터의 요소수 중 20만리터를 버스, 청소차 등 공공목적 사용분으로 전날(14일) 12개 시·도에 배분한데 이어 이날 인천·울산·경기 등 3개 시·도 수요처에 배분한다.나머지 180만리터는 100개 주유소에 순차 공급중으로 전날까지 74곳에 19만4000리터 배송이 완료됐고, 이날 추가로 30여개 주유소에 공급할 예정이다.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10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보 요구에 대해 “기업의 자율성, 정부의 지원성, 한미간 협력성 등에 바탕을 두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정부는 기업계와의 소통 협력을 각별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정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신설키로 했으며, 이날 1차 회의가 열렸다.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핵심 기술을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분단상황과 관련 “우리는 대립할 이유가 없다”며 “체제 경쟁이나 국력의 비교는 이미 오래전에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는 함께 번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아직 분단을 넘어서지 못했다. 재외동포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남북으로 나뉘어진 두 개의 코리아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통일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과 북이 사이좋게 협력하며 잘 지낼 수 있다. 한민
검찰이 세관과 국가정보원 등과 공조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필로폰 밀수사범을 적발해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최혁)는 지난 2019년 12월과 지난해 7월 총 2회에 걸쳐 멕시코로부터 필로폰을 밀수입한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으로 지난달 3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검찰은 또한 해외에 체류하면서 국내에 있는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주범 B씨(남, 호주 국적)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압수한 필로폰의 양은 소매가 기준 1조
오목조목 조그마한 손으로 무엇을 그렇게 맛있게 먹는지 쉴 새 없이 입을 오물거리며 자신의 귀여운 매력을 연신 뿜어내고 있다. 멕시코의 귀염둥이 프레리도그를 소개한다.작은 다람쥐과의 포유류인 프레리도그는 울음소리가 개(Dog)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보통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가 모였을 때 이런 소리를 낸다고 한다.다리가 짧고 발톱은 길고 날카로우며, 꼬리는 짧고 편평하다. 밝은 갈색의 몸빛깔을 지니고 있으며 꼬리의 끝만이 검은 갈색이다.북아메리카 멕시코에의 해발 1,600~2,200m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어느 새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때문에 국민들의 숨통이 트일 날이 없다. 정부는 이미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있지만 크게 나아진 것은 없다.특히 초미세먼지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보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조차 파악이 어렵다. 미세먼지(PM10)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입자다. 미터(m) 단위로 보면 100만분의 1m에 해당하는 작은 알갱이다. 초미세먼지(PM2.5
먹이를 노리는 매서운 눈빛, 어떤 것도 베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 모두를 얼어붙게 만드는 포효까지.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밀림의 왕, 벵골호랑이다.벵골호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로 인도호랑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 240~310cm에, 몸무게 100~260kg의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한다. 주로 인도, 네팔, 말레이반도 등지의 숲과 습지 등에 서식한다. 홀로 고독하게 지내며 물사슴과 멧돼지 등 초식동물을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그 무엇도 두려울 것 없어 보이는 동물의 왕이지만, 그 역시 악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책임성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협의체가 15일(한국시각 기준) 공식 창립되었다고 밝혔다.GPAI(Global Partnership on AI)는 이해관계자 전문가그룹 및 주제별 작업반을 통해 AI 관련 이슈 및 우수사례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적 AI 이니셔티브를 공유하는 협의체다.과학‧산업‧시민사회‧국제기구‧정부기관 대표 및 관련 분야 AI 전문가가 참여하며 AI가 인권, 포용성, 다양성, 혁신, 경제성장,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 사건은 2010년 4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미국 멕시코만에서 벌어졌던 역사상 손꼽힐만한 환경 재앙이다. 이 사고로 11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리고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폭발 발생 36시간만인 4월 22일 바다로 가라앉았다.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우리나라와 연관성이 있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에서 2001년 5억 6000만 달러에 건조한 121m × 78m 크기의 반잠수형 해양 굴착 시설이자 시추선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연안 시추 전문업체인 트랜스오션이 소유한 시설이며, 영국의
신종플루는 2009년 3월 멕시코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말한다. 홍콩 독감, 코로나19와 같이 세계보건기구에서 판데믹으로 선언한 질병 세 가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신종플루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해 6월 중순까지 76개국에서 3만여명이 감염되고 160여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1년 동안 75만명이 감염돼 26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신종플루는 정확히 91년 전인 1918년에서 1919년까지 5000만 명의 인류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스페인 독감의 원인 바이러스인 H1N1의 변종 바이러스
영국의 인기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 테니스의 전설 아서 애쉬, 농구스타 매직 존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이라 불리며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에 감염돼 체내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사망에까지 이르는 전염병이다.1981년 미국에서 최초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HIV는 1983년에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언제 HIV 바이러스가 번지기 시작했는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이하 한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는 19일(18일 현지시각) 600억달러(한화 약 77조원)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왑계약 (bilateral currency swap arrangements)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통화스왑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왑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스왑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 (9월 19일)이다.한은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
▲해당 영상은 https://youtu.be/wpTIOE8bif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대표이사 사장 이영훈)의 '브라질 CSP제철소 사업'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않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위장업체를 통해 역외탈세 및 외화밀반출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우리은행을 조력자 삼아 위장업체의 에스크로 계좌에서 자금을 제멋대로 유용해 역외탈세 및 외화밀반출, 부실시공과 노동법 위반 등의 악행을 서슴치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본지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우리은행 에스크로 계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심각한 저출산 위기에 직면해있다. OECD 측은 이 위기를 한국이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스테파노 스카페타(Stefano Scaffeta) OECD 고용사회노동국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 인구 학술대회(컨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스카페타 국장은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정부가 이에 어떻게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될지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스카
1969년 미국 뉴멕시코주 알라모골드의 한 농가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농가에서 사육하던 돼지와 개가 실명한 거에요. 돼지들과 개가 앞이 보이지 않자 사육장에서 소란이 벌어졌고 끝내 실명된 가축들은 죽고 말았답니다. 더 끔찍한 일은 농가의 아이들도 눈이 멀게 된 거에요.미국정부는 조사에 착수했고 돼지에게 먹인 곡물찌꺼기에서 수은을 발견했어요. 당시 많은 농가에서 곡물이 곰팡이류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파노젠이라는 농약을 뿌렸는데 이 농약에 메칠수은이 포함되어 있었던 거죠. 곡물 저장창고에는 다량의 메칠수은이 검출되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