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이 우리은행 직원들의 고객 비밀번호 도용 사건에 대해 제재심의원회(제재심)를 열어 과태료 처분을 조치했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에게는 ‘주의’ 등 조치를 내렸다.금감원은 지난 16일 제재심을 열어 2018년 10~11월 이뤄진 우리은행에 대한 스마트뱅킹 이용자 비밀번호 무단변경 관경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과태료 처분을 의결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전자금융거래법 제21조에서 규정한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 의무를 위반해 ‘기관경고’ 조치 의견”이라면서 “같은
우리은행 직원들이 장기간 거래가 없었던 휴면계좌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일파만파 논란이 커지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이 사건 감사를 진행하고, 내부 실태 조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우리은행 일부 영업점 직원들은 2018년 7월 고객의 인터넷·모바일뱅킹 휴면계좌 2만3000여개의 비밀번호를 활성계좌로 전환하기 위해 무단 변경했다. 이 기간은 해커들이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약 75만 건의 부정접속을 시도해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시기였다.그러나 우리은행 직원들은 경찰의 조사를 받는 기간 중에도, 실적에 혈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