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오는 1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지난 12월 결정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지표’ 네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의 세 가지가 충족됐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가능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과 관련 “구체적인 판단기준은 공개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착용으로 전환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의견이 제기됐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정부가 1년 중 겨울 철새가 가장 많이 찾아오는 12월을 맞아 전국 일제 집중소독기간을 운영하고 검사와 점검을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0월 17일부터 이날까지 가금농장 등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총 27건 확인됐다.지역별로 보면 충북 9건, 경기 6건, 전남 5건, 경북·충남 각 2건, 전북·강원·울산 각 1건 등이다.특히 27건 중 절반 수준인 13건은 지난 5년간 발생하지 않았던 곳에서 발생했다.아울러 고병원성 AI 발생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철새 유
정부가 9월 한달 간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 예방조치 기간’으로 설정하고 사전 예방대책을 추진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위험시기(10월∼2월)에 대비, 가금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소독 등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올해 1∼7월 외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가 작년 동기보다 83.7% 증가했다. 그만큼 철새가 국내에 도래하는 올해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9월 한 달 동안 전체 가금농가(전업농 이상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기 전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언했다고 밝혔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29일 ‘제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설명 브리핑에서 "귀국 전에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 24시간 전에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입국 전 검사 폐지의 시기와 방법은 질병관리청 검역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대해 “아마 이번 주 정도까지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하리라 예상한다”고 22일 말했다. 이날 국가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설명회에 나선 정 위원장은 최근 이틀째 전주 대비 확진자 수 감소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그것이 처음에 질병청에서 발표했던 수리모델링에 근거한 자료”라고 덧붙였다.다만 “아직 한 번의 ‘큰 파도’가 남아 있다”면서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들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가 오게 돼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자문위원회는 코로나 재유행이 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SF의 추가 발생·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은 경기·강원을 넘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따라 충북 충주·보은에서 발생한 후, 경북 상주·울진·문경으로까지 확산됐다.또 감염된 야생맷돼지 폐사체가 지속 발견되는 등 오염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 양돈농장의 ASF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2020년
5일부터 동물병원 수의사는 수술 등 중대진료 전에 동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진단명 등을 설명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야 한다.또 내년 1월 5일부터는 예상 수술비용도 미리 관리자에게 알려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수의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5일 공포·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수의사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구체적으로 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은 수술 등 중대진료 전에 동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이하 동물소유자등)에게 ▲진단명 ▲진료의 필요성 및 방법 ▲발생 가능한 후유증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1일 “새 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 1총괄조정관은 “오늘 중대본에서는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과제들에 대해 논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를 통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 재유행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일상회복의 길로 안전하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4월 25일부터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수차례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다행으로, 우리는 지금 일상회복에 가까이 다가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오늘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이자 중대본 본부장으로서 마지막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일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이어 “인구 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
사회 전 분야에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타격이 어느 분야보다 컸던 국제선 항공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굳게 닫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정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코로나19 해외 유입 상황평가회의’와 지난 6일 개최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말 그대로 국제선 네트워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을 관리대상으로 설정하고 양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봄철 ASF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1월 이후 ASF 발생지는 충북 충주와 보은에 이어 경북 상주, 울진, 문경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특히, 경기남부·충남 등 대규모 양돈단지가 많은 지역으로 근접하고 있어 양돈농가의 방역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또 봄철 출산기 이후에는 야생멧돼지 개체수가 급증하고 수풀이 우거지면서 폐사체 수색·포획이 어려워지고 입산
코로나19로 닫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열릴 전망이다. 정부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90% 이상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다음달부터 매월 주100회씩 대폭 증편하고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코로나19 해외유입 상황평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상황평가회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재로 국무조정실, 국토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외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떨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정부의 방역패스 잠정 중단조치를 놓고 논란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같은 조치에는 여러 가지 검토와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득과 실을 냉철하게 따져 보고 내린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백신접종률 속에서 여러 건의 법원 판결로 인해 현장의 혼선이 누적되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우리는 이미 오미크론에 능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갖췄다.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과 방역수칙 이행이 느슨해져서는 안되겠지만 과거와 같이 확진자 수만 가지고 지나친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아직은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으나 위중증과 사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난달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65만 2000명 늘어나며 7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 감소분(-42만 1000명)을 20만명 이상 넘어섰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만 2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수는 지난 3월(+31만 4000명)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4월(+65만 2000명), 5월(+61만 9000명), 6월(58만 2000명),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6번째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드 코로나' 전환 동의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 20.2%는 '매우 찬성한다'를,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를 선택해 73.3%가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위드코로나 전환 시점으로는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가 52.4%로 과반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내놨던 전망치 3.2%보다 0.7%p 상향 조정한 것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2021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수출과 국내 투자의 견고한 회복세에 힘입어 2021년 3.9%, 2022년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달 초부터 본격 확산한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AMRO는 “올해 한국 경제는 강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전자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예방에 드론을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좁은 도로 등 차량 진입이 힘든 곳을 효율적으로 소독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현재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이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일 기준 경기·강원 북부 9개 시·군에서 총 731건이 발생했다.농식품부는 양성개체 발견지점·주요 도로·농장 앞까지 소독차량 약 980대를 투입, 집중 소독을 추진중이다. 또, 소독용 드론 7대를 투입해 좁은 곳
정부가 강원 지역에서 ASF 바이러스를 보유한 멧돼지가 잇달아 발견되자 당초 15일까지 적용하기로 한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중점관리지역 4개 권역(경기 북부 및 남부, 강원 북부 및 남부)에 적용된 가축·분뇨 반출입 통제 조치와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서의 축산 차량 이동 통제 조치를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당초 이 조치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주간 적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원 연천군, 철원군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