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 지역 중견 건설회사 대표 A씨가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가운데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었다.경찰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남편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힘들다고 말하며 집을 나갔다"고 신고했다. A씨는 이전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차량은 전주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도 함께 기소되었다.검찰에 따르면, 지 씨는 2020년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와 공모하여 SM엔터 주가를 시장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지 씨는 펀드 자금 1100억원을 동원해 363회에 걸쳐 SM 엔터 주식을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12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되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김 전 대표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하며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주장, 항소한 상황이다. 변호인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성상 다양한 의견이 필요했을 뿐, 성남시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사업자 정바울 아시아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 김선희·이인수)는 11일 대장동 개발 사업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번 재판에는 김 전 부원장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도 피고인으로 함께 서 있었다.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의 진술만을 신뢰하고 나머지 증거는 무시했다"며 이에 대한 판단의 오류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부원장이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을 작성해 인터넷 상에 퍼뜨린 군의관 2명과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출한 혐의로 현직 의사와 의대 휴학생을 수사 중이다. 이는 의료계 내부의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사건으로, 의료계와 관련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1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 글 작성자를 성명불상자로 고발한 것에 대해 경찰이 실시한 압수수색 결과, 작성자 2명 모두 군의관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사직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남편 변호사의 41억원 재산 증가와 전관예우 의혹에 "160억 벌었어야" 반박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배우자가 다단계 업체 변호를 맡아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재산이 10개월 만에 약 41억 원 증가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박 후보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하여 남편에 대한 전관예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후보는 "남편이 검사장 출신으로, 통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의 근거로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지적되었다. 지 대표는 카카오와 공모하여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4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경쟁사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검찰은 지난 1월 18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로부터
경찰이 주가 조작 혐의로 수사한 유진투자증권의 전 이사 A씨와 에너지업체 에스에프씨의 실소유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A씨와 B씨를 포함한 일당이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호재성 정보를 유포하여 에스에프씨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이로 인해 약 1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다른 임원이 증거은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의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A씨와 현직 의사인 B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공의 집단 사직을 조장하고, 그 과정에서 업무 관련 전산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됨으로써 촉발되었다.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19일 '처방 기록 등을 삭제하고 나오라'는 내용의 지침글이 올라왔으며, 이
2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대장동 개발 특혜와 관련되 이른바 '50억 클럽'에 이름이 오른 권순일 전 대법관(65·사법연수원 14기)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권 전 대법관의 서울 서초동 소재 변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압수수색은 권 전 대법관이 대한변호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의 연계성을 포함하여,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임 후 불과 두 달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금융감독원의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논란이 된 '파두'의 거품 상장 의혹과 관련되어 있으며, 상장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파두는 지난해 8월, 1조 원이 넘는 기업가치 평가를 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파두는 2023년 연간 매출액을 1,202억 원으로 자체 추정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2023년 2분기 매출이 5,900만 원, 3분기 매출이 3억 2,0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들어갔다.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으며, 정용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총 4명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횡령액은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수사는 횡령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혐의가 제기된 정용원 대표이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쌍용차의 임원으로 재직했던 인물로, 해당 시기의 개인 부정 비리에 대한 의혹이 이번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공정해야 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신뢰성이 심각한 의문에 직면한 가운데, 사교육 카르텔의 존재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었다. 교육 부정행위의 심각성을 다룬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가 11일 공개됐다.2023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23번 문항이 대형 입시업체 소속 일타강사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함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 감사를 통해 재조명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초기에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으나, 감사 결과는 이러한 의혹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서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가 7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한 조치로, 청와대 내부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한 수사는 송철호 전 시장과 함께 청와대 인사들의 관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이 사건은 청와대 내 여덟 부서가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서울 중구 장교빌딩에서 열린 5일 언론 설명회에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을 고발하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행위"를 비판했다. 이 고발의 배경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개념설계 정보 유출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수사가 격화되고 있다.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외주 업체를 통해 별도의 서버를 운용하여 군사 기밀을 공유하고 수사 시작 후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화오션은 "조직적 행위 증거들은 관련 판결문과 형사사건 기록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강조했다.그러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강제 수사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귀국한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의 자택 등에 대해 지난 3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노 전 회장을 포함한 의협의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및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압수수색 대상자 중 하나인 노 전 회장은 해외 출국 중이었으나, 귀국 직후 경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주수
임종성(59)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억1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방법원 박희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의원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 조사 결과, 임 전 의원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광주시 소재 건설업체 두 곳으로부터 총 1억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하나의 건설업체에서는 임 전 의원의 아들이 채용된
최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촉구하며 병원 자료 삭제를 종용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커뮤니티 운영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의사와 의대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메디스태프'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첫 강제수사로, 의료계 내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사직하는 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천 과정에 대한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을 비롯해 중진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돈봉투 수수 의혹 등이 겹치면서 당내 갈등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영표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와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사태가 민주당의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홍영표 의원은 19일, 자신이 인천 부평갑 지역에서 실시된 예비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민주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의 변호인은 지난 19일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함으로써, 사건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김만배 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최윤길 전 의장에게는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