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최근 고액 및 상습 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세법상 의무 위반자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공정한 세정을 펼치겠다는 국세청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이번에 명단에 오른 인물 중 주목할 만한 사람들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와 배우 박준규 씨이다. 박유천 씨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합계 4억 900만 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준규 씨 역시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 3억 3,4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
입주권이나 분양권을 가진 1주택자가 새집 완공 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의 종합부동산세율도 최고 5.0%에서 2.7%로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는 지난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가 주택 1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추가로 사들인 경우 양도세 비과세를 받기 위한 특례 처분 기한
금융투자소득세와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이 유예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 규정들도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되도록 정비된다.또 증권거래세율 인하와 제주도 면세점 면세한도 상향 등이 새해 1월 1일부터 즉시 시행된다.기획재정부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법 후속조치로 연내 개정이 필요한 소득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5건을 30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소득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투자소득세와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시기가 2년 유예됨에 따라 시행령에서 규정한 세부사항도 2025년부터 시행되도록 정비된다.국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회복 등에 힘입어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전망보다 0.1%p 올린 수치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4.8%에서 5.2%로 0.4%p 올려 잡았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2022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7%에서 2.8%로 0.1%p 상향 조정했다.이는 8월과 7월에 각각 발표한 한국은행(2.6%)과 IMF(2.3%)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치다.OECD는 “한국경제는 코로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이사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은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1년 동안 한시 배제하고,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보유·거주기간 재기산 제도도 폐지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보면 이사 등으로 인한 일시적 1세대 2주택 비과세 요건을 완화한다. 현재는 종전주택 양도 때 비과세 요건은 종전·신규주택 모두 조정대상지역인 경우 신규주택 취득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인수위는 지난 3월 18일 출범 이후 이날까지 47일 동안 부처 업무보고, 각 분과별 현장방문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국정현황을 파악했고,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4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십 차례의 전문가 및 내부검토회의 등을 거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국정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비상대응특위 ▲국민통합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부동산 TF ▲디지털
내년부터 벤처기업의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의 비과세 금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올린다.아울러 시가 이하로 부여한 경우에도 과세특례(과세이연) 혜택 확대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98년부터 2020년까지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부여 현황을 분석·발표하면서 비상장주식의 평가방법 현실화를 위한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표준계약서와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벤처기업 주식매수선택권 제도 도입 후 벤처기업 4340개사가 6만 7468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톡옵션은 일정 수량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규제 완화를 7월 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정책 보완책과 관련해 가능한 한 신속히 후속 조치를 실행하고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최대한 조기 결론 내 시장 불확실성을 걷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당정은 지난달 27일 협의를 거쳐 실수요자 LTV 우대 폭을 현행 10%포인트에서 최대 20%포인트로 확대하기로 했다.공시가격 6억~9억원 구
2017년 언론에 부각됐다 묻혀졌던 서초세무서의 800억 원대 양도소득세 가산세 면제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지난 22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강남 땅부자들한테 수십억 원의 뇌물을 받고, 800억 원대의 세금을 면제해준 서초세무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사건은 지난 15일 본지가 보도했던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2006년 헌인마을 주민들이 우리강남PFV에 땅을 몰래 팔면서 불거진 세금 문제이기 때문이다.본지 취재팀은 지난 19일에 청원인을 만나 서초세무서와 헌
여기 1평도 안 되는 땅으로 조합원을 수십 명으로 분열 증식시키는 신의 손이 있다. 게다가 이 손은 미등기전매로 명의만 빌려 무자격 조합원을 만들고 조합까지 결성했다. 불법 PF대출, 살인교사, 방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세금탈루, 환경문제 등 각종 범죄와 비리의 온상이 된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그리고 이 사업을 떡주무르듯 좌지우지하는 신의 손 우리강남PFV. 이로 인해 개발 사업은 17년간 기약 없이 표류해 있어 실제 땅 소유주의 가슴만 타들어 가고 있다.◆ 우리강남PFV, 땅 한 평 갖지 않은 조합원으로 조합 결성, 그것을 승
앞으로 부동산 직접 투기나 시장교란 행위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 단속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국토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하 ‘조사팀’)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 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2차 결과 증여세 탈루 등 탈세가 의심되는 사례 670건을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 지역
국세청(청장 김현준)이 고액·상습 체납자 683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더불어 세금을 내지 않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은닉한 국세체납자도 대거 적발했다.강민수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액·상습 체납자 683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종부세 등 56억원), 이석호 우주홀딩스(옛 아가월드) 전 대표(양도소득세 등 66억2500만원), 김한식 전 청해진해운 대표(종합소득세 등 8억7500만원), 황효진 전 스베누 대표(부가가치세 등 4억76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