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확인된 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관리 중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또 접촉자 파악을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함께 실시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총 15명의 접촉자를 확인했고 이들 명단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이중 저위험으로 분류된 13명은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중위험으로 분류된 2명은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최대 잠복기인 21일까지 능동감시를 통해 집중 관리 중이다. 현재까지 증상 호소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은 주로 유증상 환자와의 접촉을
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4명이 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현재 역학 조사 중"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충북에 거주하는 20대 외국인으로,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 및 확진일은 모두 지난 13일이며 자택 치료 후 지난 20일 격리가 해제됐다.이번 확진자는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진 첫 사례로 판단되고 있다. 국내 두 번째 BA.2.75 확진자의 지
정부와 방역당국이 국내에 원숭이두창 첫 환자 방생과 관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현재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 치료제를 의료기관에 배포해 확산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22일 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심환자) 2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백경란 질병청장은 원숭이두창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으로,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13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현재는 직면한 위기의 극복과 함께 새로운 위협인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해야 되는 어려운 시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이번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해 향후 보다 신속한 진단과 백신 개발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분리된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개발 중인 오미크론 특이 PCR 개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욱 더 높여 나가고, 아울러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어 “구체적인 4분기 접종계획은 오늘 중대본 논의를 거쳐 내일 질병청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백신의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 승조원의 8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승조원 전원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려했던 대로 사실상 거의 모든 인원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일공간에서 발생한 유례 없는 집단감염으로 기록될 전망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179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247명이 됐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지난 15일(집계
코로나바이러스만큼 무섭지만 많은 분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인데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고 회복하더라도 전염성이 길게 유지되는 매우 성가신 존재죠.특히 노로바이러스는 60도 온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끄떡없을 만큼 저항성이 강한데요. 이처럼 없어지기까지는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하면서 남에게 전염시키기는 쉬운 바이러스입니다.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38일 만에 다시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전국 이동량 증가에 따라 확산세가 다시 심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이동량은 약 6000만 건으로 그 전 주에 비해 4% 증가했다. 1월 초에 비해서는 32.6% 늘어난 수준이다.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주말 이동량은 지속 상승 중이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그 전 주말보다 6.3%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1
이제 겨울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사람들도 하나둘씩 두꺼운 패딩을 꺼내 찬 바람을 막고 있습니다.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체온이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곤 합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의 방어능력이 떨어질 때를 노려 기다렸다는 듯이 침투하기 때문입니다.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내 몸을 챙기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겠죠? 겨울철 대표 질병과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겨울철 대표 질환으로는 호흡기 질환, 심뇌혈관 질환, 노로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먼저, 호흡기 질환에는 폐렴, 만성 기관지염, 천식, 결핵이 있어요. 폐렴을 앓게
노로바이러스(noro virus)는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단체 급식 식중독의 주된 원인의 하나이다.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Norwalk)에서 발생해 노워크 바이러스(Norwalk Virus)라고 불렀지만 발음이 쉽게 노로 바이러스(Noro Virus)로 이름지어졌다. 이 바이러스는 한 급성위장염 환자의 대변에서 전자현미경으로 발견됐다.굴 등의 조개류에 의한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 발견되기도 한다. 모든 연령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며 음식이나 물에 의해, 또한 사람간의 접
감염되면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간염바이러스라고 부른다. 간염바이러스의 종류에는 A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 B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 C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 D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D virus, HDV), E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 HEV), G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G virus, HGV)가 있다. 이 중에서 간염바이러스는 인간과 침팬지에서만 발견되는 전염병이다.A형간염바이러스는
1976년 아프리카 콩고와 이 지역 주변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죽어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독감에 걸린 것처럼 갑자기 열이 오르고, 두통과 현기증에 시달렸으며, 설사나 구토를 하기도 했다. 또 한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출혈을 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 병원체를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이름 붙였다. 에볼라는 아프리카 콩고 지역을 흐르는 강 이름이다. 이 질병은 약 1년에 걸쳐 자이르와 수단에 600여 명의 환자를 발생시키면서 새로운 바이러스 질병으로 자리잡았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2015년 대한민국을 공포로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메르스)은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한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2012년 4월부터 중동지역에서 시작됐다. MERS-CoV는 박쥐로부터 유래한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인데 낙타나 박쥐 따위의 동물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다. 낙타에서는 MERS-CoV의 항체가 있음이 알려졌으나, 낙타의 감염이 정확히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2012년 6월에 발생한 첫 환자는 7일간의
최근 태국 유입 여행자의 홍역발생 다발로 태국 여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1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태국 여행력이 있는 홍역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태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았다면,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최근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홍역 확진자 9명중 5명은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였으며 나머지 4명은 태국여행자들에게 노출된 접촉자였다. 이들은 대부분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기관 등을 통한 지역사회
경기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설상가상 파주에서도 추가 발병이 확인돼 관계당국은 초비상상태에 돌입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3일 경기 김포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유산과 폐사한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한강 이남지역에서 돼지열병이 확진된 건 처음으로 전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당 확진 김포 농장은 앞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에서 직선거리로 13.7km, 연천 농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판정을 받은지 4일만에 경기도 파주의 농장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또 다시 들어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의 농장 2곳에서 돼지 3마리가 폐사하고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해당 농장에 방역 담당관을 급파해 시료를 채취하는 등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0일 파주시 파평면과 적성면의 농장에서 사육 돼지 각각 1마
올해 A형간염 발생증가를 주도했던 범인은 바로 조개젓으로 드러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A형간염 발생증가 원인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원인은 조개젓이었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역학조사 결과, 올 8월까지 확인된 집단발생 26건 조사 중 21건(80.7%)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고 수거가 가능한 18건의 조개젓 검사결과 11건(61.1%)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유전자 분석 결과도 5건의 환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조개젓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가 같은 근연관계에 있음을 확인했다
부산에서 A형 간염에 걸린 환자가 일주일 사이 60명을 넘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형 간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부산시는 1일 모식당을 이용한 시민들 중 45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달 24일 같은 식당을 이용한 19명의 시민도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A형 간염의 잠복기가 2주에서 4주로 긴 탓에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이들 환자들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모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5월은 1년 중 유독 야외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학생들은 봄소풍과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이 있고 전국 각지에서 각종 행사와 축제가 달력에 가득하죠.이러다 보니 야외에서 먹을 음식을 준비하면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거나 도시락 제조업체에 주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식중독균이 발생할 우려도 그만큼 커져버렸죠. 아무래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예전만큼 계절간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죠.때문에 아무리 5월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음식물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설 명절이 끝나고 축산 관련 시설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하는 7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 1.31일 충주에서 구제역 발생 직후 설 귀경 이동에 따른 위험성 등을 고려해, 그간 ‘심각’ 단계에 준하는 고강도의 특별 방역 조치를 취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여전히 구제역 잠복기간(최대 14일) 중이고,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약 4천만 명 이상의 귀성객과 차량이 이동하여 추가 확산 위험성이 높은 만큼, 전국적인 소독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