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법원에서는 지난 9일, 필리핀 이슬라리조트 회원권 분양을 빌미로 사기를 친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즉시 법정 구속했다. 2015년 10월, 이들은 울산에서 투자자 100여명을 상대로 "필리핀의 호텔과 이슬라리조트 인수"를 주장하며 24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사기 방법은 특히 교묘했다. 투자자들은 1460만원을 한 계좌에 입금하고, 리조트 회원권을 분양받을 경우 매년 12%의 이자 지급과 더불어 연간 30일의 무료 숙박, 골프장 무료 라운딩, 1회 항공권까지 제공받게 될 것이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국가보안법, 마약류관리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국내 정보기술(IT) 사업가인 A씨(52)를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7년 간 동남아시아의 미얀마와 라오스에 위치한 북한 식당에 100차례 이상을 방문하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식당 부사장 B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국내에서 IT 프로그램을 납품 및 유지보수하는 대형 업체의 대표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처음 북한 식당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당시 20대 여종업원이었던 김씨에게 호감이 생겨서라고
라임백서 [시놉시스]: 라임 사태는 그 동안 풀리지 않았던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오랜 추적과 조사 끝에, 거대한 자금력의 배경에는 대북송금 결제창구의 그림자 'Y'라는 강력한 영향력이 숨어 있음이 밝혀졌다.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의 개입과 함께, 이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라임 사태의 핵심은 자금 조성 과정에서의 비상한 흐름이다. 보통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성할 때는 사업 주체의 자금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라임은 이러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오늘(7일) 대형학원 강사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를 훔쳐서 판매하는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발표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 및 부조리 신고센터에서는 최근 325건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그 중 81건은 사교육 카르텔 관련 신고이고 285건은 사교육 부조리 관련 신고였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수능 문제 훔침과 관련하여 대형 입시학원 강사들과 수능 출제 관계자의 만남으로부터 문제 유형을 언급한 사안 등 2건에 대해 경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대형 입시학원 강사들이 수능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감사 결과에 대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정보는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개되었다.지난 4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 및 비리 사례가 적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현재까지 부정사용된 금액이 314억 원에 이르며, 이에는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수령, 사적사용, 서류조작, 내부
북한과의 대남 공작 활동이 인터넷을 통해 벌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서 민주노총 전직 간부들이 대북 연락 수단으로 활용한 것은 바로 홈페이지와 유튜브 댓글이었다. 검찰은 특정 단어를 포함한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이들이 연락을 주고받았던 창구를 확인하고 10일 민주노총 전직 간부 4명을 구속기소해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받은 북한 지령문에는 대남 공작을 위한 조직 결성과 세부적인 활동에 관한 지시 사항이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이들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지하 조직 '지사'에서 신규 인물
검찰이 SG증권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라덕연(42)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본시장법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라 대표를 구속하고 혐의를 받는 최측근 변모(40)씨와 안모(33)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라 대표는 투자자들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해 매수·매도가를 미리 조작하고, 삼천리,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등의 주식을 매매해 주가를 띄워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범죄수
국내 증시를 충격에 빠뜨린 SG증권 주가 폭락 사건으로 인해, CFD 차액거래 시장에서는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건의 파생지인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은 CFD 계좌 신규 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는 신규 계좌 개설에만 해당되며, 기존 CFD 계좌 보유 고객들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CFD란 최대 2.5배의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해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한 장외파생상품 거래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로 주가조작과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폭
오는 27일부터 불법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신규로 출시한다.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사람이다. 100만원 한도로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신청 당일 즉시 빌려준다.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이 직접 대출하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소액생계비대출은 한정된 공급규모를 감안해 제도권 금융 및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오는 5월 열리는 ‘2023년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289개사가 참여 신청을 했다. 모집을 시작한지 2주만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동행축제 온·오프라인 기획전 참여기업 모집에 15일 기준 289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9월에 진행한 2022 대한민국 동행축제(153개사)와 비교해 동일 기간대비 약 1.9배 증가한 규모다.최근 경기상황 등으로 내수 활성화 분위기에 동참해 매출 진작을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선정된 기업은 대형플랫폼·유통채널을 통한 특별기획전 등 온라인 판촉전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보류하고 있다며 “현재 대화를 통해 해결할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더 이상 온정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엄정한 행정을 요청한다”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오 시장은 “현재 대화의 조짐이 보인다. 대화를 통해 해결할 조짐이 보인다”며 “그런 상황에서 애초 예고한 것처럼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은 시의적으로 맞지 않아 현재 보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행정에서의 큰 틀의 원칙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아동학대 대응체계 내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시·도 단위에서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를 치료·자문하고 관할 시·도 내 전담의료기관(전국 327곳)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올해 8개 시·도에 시범 도입했다.복지부는 전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등 신규기관 4곳 포함해 총 11개 기관을 올해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1차 선정하고 2일 사업 설명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0월 29일 사고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태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현장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12일 이태원 상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상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답변을 청취할 수 있는 상주형 핫라인 소통창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즉각 이태원 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 설치를 지시했다.이에 따라 중기부·용산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서울신용보증재단 등 4개 기관 합동 원스톱지원센터가 출범한다.앞으로 원스톱지원센터는 이태원 경영위기 소
환경부는 설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27일까지 환경오염행위를 특별 감시 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특별 감시 단속은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 유역(지방)환경청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및 기초 지자체가 참여한다. 중점 점검대상은 악성폐수 배출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려 업체 등 전국 5600여 곳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주요 산업단지, 상수원 상류지역 등이다.감시 단속은 설 연휴 및 연휴 전·후 기간 3단계로 구분해 추진된다.이날부터 20일까지는 사
정부가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향사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의 날’ 지정·운영 근거를 마련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돼 6개월이 경과하는 오는 7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고향사랑의 날’은 고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여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통해 지방재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기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구체적인 ‘고향사랑의 날’ 지정일은 향후 대국민공모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해당
내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으로 시행된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 지자체 조례에 따라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기부금 한도는 개인당 연간 500만원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가 되며 10만원 초과 시에는 16.5%를 공제받을 수 있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 등 웹툰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합의한 협약을 맺어 웹툰 생태계의 상생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협약은 매출 관련 정보 공개, 창작자 복지 증진, 웹툰 표준식별체계 도입 등 업계 현안을 균형 있게 담았다.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 창작자, 14개 만화·웹툰 분야 협회·단체, 웹툰업계 등과 함께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 공정위 윤수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창작자와 업계 등 상생협의체 위원들이 참석했다.상생협의체는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고향사랑e음’은 지난해 10월 19일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편리한 기부시스템 마련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정보화 전략계획(IPS) 수립 용역’을 거쳐 시스템 구축을 최근 마무리했다.‘고향사랑e음’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21개 명칭안 중 국민투표와 전문가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 명칭이다.내년 1월 1일 운영을 시작하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은 기부금 기부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국산 AI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하고, 국내 AI반도체 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 개발을 위해 기존 AI반도체 사업을 종합·체계화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자하는 고도화 로드맵을 마련했다.초고속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보다 정확히 찾기 위해 기존 ‘개인단위 모형’에서 ‘세대단위 모형’으로 개선하는 등 발굴 모형을 다양화한다.또 위기가구 발굴 시 질병과 채무 정보 등을 추가로 연계해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선정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주요 위기정보 입수는 기존 34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한다.지자체는 의료사회복지사, 집배원, 좋은이웃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지역 기반 발굴을 강화하고, 발굴대상자 연락처 정보 연계로 신속히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