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뜻으로 단결된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차등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는 가운데 그들의 절망적인 외침이 공기를 가르고 있다. 최저임금법에 명시된 차등 적용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는 주장이 본격화하고 있다.전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소상공인이 13일과 14일 동안 경북 경주시 소노벨경주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최저임금 동결 및 업종별 차등 적용을 촉구하였다.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실태 조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98%가 최저임금 인하 및 동결을 원하
언제, 어디서나 노동 분야 민원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기반의 ‘노동포털’이 지난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동안 두 달여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노동포털은 청년 등 취약계층의 권리구제 강화를 위한 것으로, 노동관서에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한 후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체불임금확인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 등의 신속한 권리구제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사업주를 위해 노동관계법령에 따른 각종 인허가 업무 등도 노동포털에서 처리하게 되
올해 정부 일자리 예산이 30조 3481억 원 규모로 확정됨에 따라 각 부처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고용취약계층 노동시장 진입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올해 일자리 예산은 전년도 대비 3.9% 감소한 규모로, 24개 부처(청)의 181개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직업훈련분야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고용장려금은 코로나19 회복 기조에 따라 조정했다.직접일자리는 총 104만 4000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장애인 고용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했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에도 올해처럼 업종별 구분 없이 모든 업종에 똑같은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4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재계와 노동계는 어제 오후 3시 시작한 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러 차례 정회를 거친 끝에 총 27명의 참석자는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고, 어제 밤 11시 30분쯤 나온 투표 결과는 반대 16표, 찬성 11표다.현행법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일 시작된다. 다음달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첫 최저임금에 대한 심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이날 첫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에 적용할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한다. 최저임금법은 최저임금위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 안을 의결해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지난달 31일 심의가 요청이 이뤄졌고, 최저임금위는 6월 29일까지 결론을 내려야 하지만 기한이 지켜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문재인 대통령이 “굵고 짧은 방역 강화로 다시 일상회복으로 돌아가야 내수와 고용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 “정부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2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모두발언에서 “2022년 경제정책 방향에는 ‘위기를 넘어 완전한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를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완전한 경제 정상화는 안정된 방역 속에서만 이룰 수 있다”며 “방역조치 강화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방역지원금, 손실보상, 금융지원 등 가용 재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나는 우리 군을 신뢰하며,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며, 이는 곧 우리 군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2022년 적용되는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 8720원에 비해 5.1% 오른 9160원으로 가결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제9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대비 440원 인상(5.1%)된 9160원으로, 주 40시간 기준의 월 단위로 환산하면 올해 대비 9만 1960원 오른 191만 4440원이다.이날 회의는 시작과 동시에 노·사가 각각 1만 320원(1600원, 18.3% 인상)과 8810원(90원, 1.0% 인상)의 제3차 제시안을 제출했고, 이어 1만원(1280원, 14.7% 인상)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3분기 경기를 2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로 이 수치가 기준치를 상회한 것은 2014년 3분기 이래 7년 만이다.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과 국내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내수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최근 전국 2천 4백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4p 상승한 103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대한상의는 “
노동계가 24일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8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720원)보다 2천80원(23.9%) 많은 금액이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1만800원을 최저임금위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해 월급으로 환산하면 225만7200원이다.근로자위원들은 "코로나19로 경제 불평등 및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돼 소득 증대 및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
카카오가 일부 직원에게 주 52시간이 넘는 근무를 시키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시정 명령을 받았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카카오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일부 직원의 주 52시간 이상 근무’, ‘임산부의 시간 외 근무’, ‘연장근무시간 미기록’, ‘퇴직자 연장근무 수당 지급 지연’ 등의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또한 카카오는 최저임금 주지의무와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의무 등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근로감독은 카카오 직원들이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를 모아 고용노동부에 청원하면서 이뤄졌다. 성남지청은 위반 항목별로
설 연휴를 보름정도 앞두고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에 택배사가 손을 내밀었다. 노조는 29일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택배노조는 최근 노동자들의 과로사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에 대해 구체적인 인력 투입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이틀전 다시 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노조는 이날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추인되면서 노조는 파업을 종료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오전 2021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5% 인상한 8720원으로 결정했다.이날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위는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을 시급 87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 8590원보다 130원(1.5%) 오른 금액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0.1%), 2020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0.4%), 근로자생계비 개선분(1.0%)을 반영해 산정했다.해당 안은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악화에 대응해 공공 부문 디지털·비대면 일자리를 비롯해 약 55만개 일자리를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제공한다.소요재원은 3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정부는 이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해 올해 하반기에 시행할 방침이다.정부는 2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공 및 청년일자리 창출 추진계획’ 을 확정해 발표했다.일자리는 공공부문에서 40만개를 만들고 민간부문에서 15만개가 만들어진다.청년·여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안전한 일터로 산재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전했다.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통해 올린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29일 38명의 목숨을 잃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를 언급하며 "이천 화재로 희생된 분들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로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의 노동자들이 물류창고 마무리 공사를 하다 날벼락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이에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 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에 지급하는 장애인 고용장려금의 중복수령, 허위신청 등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지난해 10∼12월 장애인 고용장려금 집행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장애인 고용장려금은 장애인의 고용 촉진과 안정을 위해 사업주가 법정 의무고용인원을 초과해 고용한 장애인 근로자 수에 따라 공단이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최저임금 미만을 지급받은 장애인 근로자는 그 대상에서 제외한다.추진단은 최근 3년간 공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을 산업재해로 인정한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10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에이스 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일하던 A 씨의 감염 확진을 업무상 질병으로 보고 산재로 인정했다고 밝혔다.근로복지공단은 "A씨는 콜센터 상담 업무를 수행한 근로자로, 밀집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업무 특성상 반복적으로 비말 등의 감염 위험에 노출된 점을 고려해 업무와 질병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공단
최근 청년들의 취업뿐만 아니라 50대 이상의 구직난도 심각해 지고 있어요. 이에 정부는 신중년의 전문성·경험·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적합직무에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신중년의 재취업 촉진을 도모하고 있어요.신중년의 기존 경력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중단기 교육·훈련을 통해 노동시장 재진입이 용이한 직무, 신규 생성 직무 중 다른 세대에 비해 신중년의 업무 수행이 적합한 직무를 신중년 적합직무로 선정해 지원을 하고 있어요.지원대상은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한 우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협력업체 일용직근로자들이 위험한 근로환경에 노출된 것도 억울한데 급여통장까지 불법으로 관리당해 온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이른바 ‘김용균법’이 16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 문제는 현재진행형인데다 임금까지 하청업체에게 착취당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안전문제 뿐만 아니라 고용불안 마저 가중시키고 있다.◆ SK에너지의 협력업체 ㈜신평화, 팀장이 직원 급여통장에서 돈 빼가...수상한 급여 관리울산시에 소재한 SK에너지는 수십 개의 협력업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구미공장에 이어 올해 파주공장 인원도 대거 축소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직원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이 여파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아웃소싱 직원들에까지 미쳐 200여명이 대거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갑작스런 해고 통보에 인력공급업체 파견직원들은 망연자실하며 청와대 게시판에 자신들의 사연을 호소하고 나섰다.올해도 어김없이…2년간 희망퇴직자만 6000여명LG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