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 환경문제, 숲에서 답 찾는다”

잠실·여의도 등 4곳에 ‘한강숲’ 조성 완료

  • 기사입력 2018.08.06 16:43
  • 기자명 홍연희 기자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여의도 완충숲, 잠실 생태숲, 잠원 치유의 숲, 미루나무 백리길 (사진출처=서울특별시청 한강사업본부)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여의도 완충숲, 잠실 생태숲, 잠원 치유의 숲, 미루나무 백리길 (사진출처=서울특별시청 한강사업본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 일환으로 잠실·여의도·잠원 등 네 곳에 ‘한강숲’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한강숲은 4만800㎡ 규모로 3만7412주의 다양한 수목이 식재됐다. 강변 경관과 위치를 고려해 4가지 테마를 설정, 각 공간을 다채롭게 조성한 점이 두드러진다.

잠실한강공원에는 소생물 서식공간 및 야생조류의 먹이 수목 등을 식재하고 생태환경 개선을 통해 종의 다양성 회복을 위한 ‘잠실 생태숲’을 표방한다. 매화나무, 팥배나무, 참느릅나무, 때죽나무, 해당화 등 약 23종 1만2267주의 수목을 식재했다.

여의도한강공원에는 도로변과 접한 경계지점에 내공해성에 강한 대왕참나무를 빽빽하게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정화 기능 및 자동차 매연, 소음 등을 차단하기 위해 ‘여의도 완충숲’을 조성했다.

잠원한강공원에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그늘을 제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코자 ‘잠원 치유의 숲’이 만들어졌다.

이밖에 광나루부터 강서한강공원까지 고즈넉한 강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한강 ‘미루나무 백리길’이 단장을 마쳤다.

한강숲 조성사업은 서울시와 한강을 사랑하는 서울시민·단체·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윤영철 한강사업본부장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도시가 갖는 환경문제의 해답이 숲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을 통해 한강공원 내 울창한 숲을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한강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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