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역사회 독거노인 치매예방·관리 강화

치매안심센터-지자체, 지역 내 독거노인 치매검진 위해 맞손

  • 기사입력 2019.05.08 10:53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보건복지부)
(사진출처=보건복지부)

독거노인 등 우리사회 취약계층의 치매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쳤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8일 치매안심센터에서 독거노인 대상 치매검진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치매예방 및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 핵심기관으로 기초자치단체 보건소(256개)에 설치돼 상담·예방·검진·사례관리·프로그램 등을 통합 제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치매안심센터 189개소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인력을 갖춰 운영 중이다. 올해 안으로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마련은 완료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올해 고위험군 집중검진 사업의 중점 추진과제로 독거노인 대상 집중검진을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향후 검진을 통해 확인한 어르신의 인지건강상태를 바탕으로 맞춤형 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먼저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전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의 생활관리사들이 서비스 대상자 중 치매검사 미수검자를 발굴해 치매안심센터의 조기검진 서비스를 안내한다.

광역자치단체별 광역치매센터에서는 생활관리사 대상으로 치매증상에 대한 이해, 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 안내법 등을 교육해 원활한 대상자 발굴·안내를 지원한다.

어르신 대상 치매검진은 경로당, 노인복지관과 같은 지역사회 노인사회활동 시설을 찾아가서 실시하기도 하는 등 지역별 여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민센터와 협력해 ‘독거노인현황’을 공유 받아 지역 내 취약 독거노인 현황을 확인 후, 치매안심센터에서 직접 치매 안심센터 조기검진·예방관리 서비스를 안내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독거노인 대상 치매검자 검진실시는 그간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치매예방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굴한 과제 중심으로 치매국가 책임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치매안심센터의 중요성과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