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계와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 위해 맞손

10일 전문평가제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의료인 자율규제 강화 MOU 체결

  • 기사입력 2019.05.10 17:17
  • 최종수정 2019.05.11 20:10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보건복지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보건복지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와 전문평가제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의료인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문평가제 시범사업은 2016년 11월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계가 회원들의 비도덕적 진료 행위, 무면허 의료 행위 등에 대해 상호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사전 예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올 5월부터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대구, 전북 등 8개 지역에서, 대한치과의사회는 지난 4월부터 대구, 전북 등 2개 지역에서 각각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MOU는 정부기관과 의료계 간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문평가제 시범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문평가제 시범사업 지속 추진 △자율 조사 권한 부여 △처분 관련 협회 의견 존중 △자율 규제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에서도 국민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지방 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지역치과의사회와 긴밀하게 협업해 지역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전문가로서 우리 사회의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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