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 “심해수색 업체 가족 참여 必”

  • 기사입력 2018.08.22 16:15
  • 기자명 이주승 기자

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심해수색이 지난 14일 제35회 국무회의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을 결정된 가운데, 실종 선원 가족들이 심해 수색 업체 선정 과정에 가족들도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22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위원회와 스텔레데이지호 시민대책위원회는 공동 성명에서 “적합한 업체 선정을 위해서는 가족 참여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들은 위원회 참여를 주장하는 근거로 세월호의 사례를 제시했다. 위원회 측은 “세월호 인양 과정의 경우, 유가족들의 인양업자 선정 과정 및 인양 현장 참가 요구가 거부됨으로써 아직까지 세우러호 참사 진상규명 핵심 의혹들 가운데 하나의 쟁점 사항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해수색 작업의 목적은 실종자 생사확인과 사고원인의 정확한 규명을 위함”이라며 “국가가 목적에 부합한 과업 수행 능력이 있는 적합한 업체 선정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침몰 당시 스텔라데이지호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16명이 탑승했으며 사고 후 이들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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