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2019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안전 확립 이바지한 이들에게 포상
이낙연 총리“국가와 국민이 하나돼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써 나가야할 것” 강조

  • 기사입력 2019.05.30 21:24
  • 최종수정 2019.05.31 09:40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환경경찰뉴스)
(사진출처=환경경찰뉴스)

“저도 늦지 않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낙연 총리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령운전자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및 이로 인한 국가 재원 낭비를 막기 위해 이 총리도 동참하겠다고 유쾌하게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총리 외에도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 정부 주요 인사와 홍보대사 양택조, 전국모범자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중앙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를 기념하기 위해 가상현실(VR) 드로잉 공연과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에 대한 공감 무대가 마련됐다.

이어진 대회사에서 윤종기 이사장은 “도로 상의 양보와 배려를 통한 서로를 존중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힘을 모아 온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로 교통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또 이날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안전 확립을 위해 이바지한 이들을 치하기 위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이 함께 이뤄졌다. 이병희 모범운전자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무사고 운전자들에게는 무사고운전자증을 수여했다.

시상을 위해 참석한 이 총리는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희생자가 지금의 절반 수준을 이룰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써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올바른 교통문화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음주운전 가상체험, 고령운전자 인지기능 검사 등 공단이 마련한 교통안전 관련 부스와 올바른 자전거 타기, 안전벨트 등의 체험시간을 가졌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21만 7148건에서 소폭 상승한 21만 6335건을 기록했으나 사망자 수는 전년도 4185명에서 10% 가량 줄어든 3781명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치명적인 대형 사고 발생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가 이어져 있어 이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과 고령운전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부별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전국 각지의 10~30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에게 표창을 수요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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