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 점검

정은경 본부장, 현장의견 수렴 위해 충남 아산 방문

  • 기사입력 2019.07.02 09:49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019년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 시행 후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2일 충남 아산시 소재 노인의료 복지시설인 청솔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하고 실제 걸리더라도 기침, 발열, 가래 등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해 환자를 조기발견·치료하는 것에 목적을 둔 사업이다.

대한결핵협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모이는 노인의료복지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무더위 쉼터 등에서 이동식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실시간 원격 판독을 실시한다. 결핵 유소견 발견 시 당일 확진검사를 무료 지원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어르신 결핵환자가 2018년 신규 환자의 46%를 차지하고, 특히 몸이 약하고 불편한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시는 요양시설은 결핵발병, 전파위험이 높을 수 있다”면서 “결핵예방관리를 위한 입소자 이동검진 등을 지역 내 보건당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정부는 결핵 신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어르신 결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사업을 발전시켜 2020년부터는 전국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와상 어르신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