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올바른 텀블러 세척법과 사용법, 무엇이 있을까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4
베이킹소다, 식초 등으로 냄새 및 찌든 때 제거가능
깨끗하게 씻은 뒤에는 햇빛에 바짝 말린 뒤 사용해야

  • 기사입력 2019.07.08 09:30
  • 기자명 임영빈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요즘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자제하고 있죠. 이와 더불어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텀블러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만큼 그만큼 더 평소에 관리를 잘 해야겠죠? 그런데 집에서 텀블러를 세척하려다 보면 은근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도 은근 있을 겁니다. 특히 텀블러 안쪽을 세척하기가 은근 어려워 애를 먹는 경우도 많은데요.

물론 보다 간편하게 텀블러를 세척·관리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볼까요?

텀블러 사용 시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텀블러 뚜껑입니다. 정확히는 뚜껑에 있는 고무 패킹 부분에서 냄새가 나는데요. 이 냄새를 제거하려면 식초물 또는 쌀뜨물에 담가 놓거나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에 꿇인 뒤, 고무 패킹을 따로 빼서 식초 또는 치약을 묻혀 닦아주면 됩니다. 이후 물기를 말끔히 제거하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텀블러 몸통은 깊고 좁아서 따로 전용 세척 솔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만약 전용 솔 없더라도 가정 내 있는 재료로도 세척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리 중 달걀을 사용하셨다면 그 껍데기를 버리지 말고 모아둡니다. 달걀 껍데기를 부숴 미지근한 물과 함께 텀블러에 넣고 흔들어주면 껍데기 안쪽의 하얀 막이 물때와 찌꺼기를 녹여줍니다.

아니면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담고 베이킹소다를 소량 섞어준 뒤 뚜껑을 닫지 않고 약 1시간 가량 기다립니다. 시간이 지난 뒤 텀블러를 물로 헤우거 보면 내부의 물때와 악취가 제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초도 효과가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식초를 소량 섞은 뒤 텀블러에 넣고 30분 정도 뒤에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식초는 텀블러 내부의 녹 제거 뿐만 아니라 살균효과도 있답니다.

세척 후에는 잘 말려야 하겠죠? 깨끗하게 세척한 뒤에는 햇빛에 바짝 말려준 뒤 사용하고, 만약 햇빝에 말리는 것이 어렵다면 식기건조대 등에 올려놓고 물기가 빠지도록 엎어놓은 뒤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참, 안전한 텀블러 사용을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함께 알려드릴게요.

먼저 텀블러 안의 남은 음료는 되도록 빨리 마시거나 버리고 바로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 음료가 텀블러에 방치돼 있을 경우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크며 냄새도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습니다. 또 차 종류는 착색되거나 물때가 생기기 쉽고, 소금기가 남아있을 경우 텀블러 내부가 부식되기 쉽습니다.

가끔 텀블러를 오래 사용한 분들 중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물에 담가두는 분들이 많은데요. 텀블러를 물에 오래 담가두면 제품의 보온·보냉 기능이 떨어져 제 역할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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