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산업기술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로봇분야 400만 달러 중대형 R&D 과제 추진

  • 기사입력 2019.07.18 10:36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이스라엘 경제산업부와 양국 간 전략적 산업 대응을 위한 기술협력 프로그램, 일명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Lighthouse Program)을 추진하는데 합의하고,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임석 하에 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양국은 올해 11월 시범으로 로봇산업 분야(물류, 개인서비스,농축산업용)에 과제당 400만 달러 규모의 R&D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된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한-이스라엘 FTA(2016년 5월 협상 개시) 타결 시 예상되는 기술협력 수요 확대와 2001년부터 운영해 온 한-이스라엘 산업연구 개발기금의 새로운 투자뱡향 모색을 위해 기획됐다.

양국은 그간 추진해 온 기업 수요에 기반한 상향식 R&D 지원에서 벗어나 정책적 필요와 사전 기획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산업대응을 위한 하향식 기술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양국은 ‘로봇’을 첫 번째 전략 투자 분야로 선정한 후 수 차례의 기술세미나, 현지 기술 현황 조사, 양국 로봇협회 간 MOU 체결 등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물류 로봇, 개인서비스 로봇, 농축산업용 로봇을 세부 지원 분야로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한-이스라엘 간 전략 산업 관련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 운영을 수소, AI,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협력의 유형도 인력 교류, 공동 랩(lab) 운영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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