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사이버범죄 발생 수, 전년 대비 22.4% 증가

인터넷 사기 비율 75.8% 차지…피싱 증가세 두드러져

  • 기사입력 2019.07.26 15:24
  • 최종수정 2019.07.26 15:25
  • 기자명 임영빈 기자
2019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분석 보고서 표지 (사진출처=경찰청)
2019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분석 보고서 표지 (사진출처=경찰청)

올 상반기 발생한 사이버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22.4% 증가한 8만 5953건으로 집계됐다. 사이버범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인터넷 사기였으며 피싱이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 또한 특징이다.

26일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올 상반기 사이버 범죄 발생 동향, 주요 사이버범죄에 대한 유형별 범행수법 분석 및 예방정보, 최근 사이버위협 트렌드 등을 설명한 보고서이다.

올 상반기 전체 사이버범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인터넷 사기(75.8%, 6만 5238건)이었다. 가장 큰 범죄 증가율을 보여준 것은 피싱 범죄였다. 피싱범죄는 2018년 상빈기 659건에서 2019년 상반기 1836건으로 무려 178.6%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가기관 사칭 전자우편 발송 등을 통한 갠드크랩 금전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 유포, 메신저 상에서 지인을 사칭해 송금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 등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갠드크랩(GandCrab)은 ‘서비스형 랜섬웨어’의 일종으로 감염된 컴퓨터의 주요 파일을 암호화하고 확장자를 변경한 뒤 데이터를 복구하려는 피해자에게 금전(주로 가상통화)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이다.

경찰청은 사이버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사이버범죄의 세부적인 범행 수법들과 예방법을 보고서에 담았다.

2019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는 경찰청 누리집과 경찰청 공식 블로그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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