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휴가철 피서지 장염 비브리 식중독 환자 발생 주의”

지난 5년간 식중독 환자 80% 가량 여름철 어패류 판매 음식점서 발생

  • 기사입력 2019.07.26 15:50
  • 기자명 임영빈 기자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이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을 잘못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환자의 80%가 기온이 높은 7~9월 여름철에 발생했다. 주된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며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였다.

또,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부위를 통해서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등에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환자수의 평균 64%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8~9월에 발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수산물 구매·보관·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발생 시기별 주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보 및 예보단계별 대응요령은 식품안전나라 및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피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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