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불포화 지방산, 적당량 섭취야말로 건강의 지름길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58
양파, 올리브 오일 등에 함유…혈압 낮춰주고 소화 촉진 효과
단, 과다 섭취 시 비만 등 성인병 유발 ‘위험’

  • 기사입력 2019.09.04 11:51
  • 기자명 임영빈
(사진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을 꼽으라면 산소, 물, 음식 등 다양한 것들을 꼽을 수 있죠. 이 중 음식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생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영양소의 종류는 매우 많지만 그중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대표적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입니다. 이 세 요소 중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영양소는 지방입니다. 지방은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로 탄소(C), 수소(H), 산소(O)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방 중에서도 중성 지방은 사람과 동물의 피부밑에 축적돼 에너지 저장과 체온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축적될 경우 비만의 원인은 물론 나아가 성인병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을 꺼리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지방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지방을 섭취해야 하죠.

지방은 크게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체로 동물성 지방은 포화지방산이, 식물성 지방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각각 높습니다. 앞서 언급한 비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방이 바로 동물성 지방입니다.

정확하게는 동물성 지방에 포함된 포화지방산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비만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이죠.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먼저 양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양파의 주요 성분 중 퀘티신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올리브 오일 등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 계란, 아보카도 등이 불포화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입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해서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불포화 지방산 역시 고칼로리입니다. 좋은 지방이 됐든, 나쁜 지방이 됐든 균형을 생각않고 섭취하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따라서 지방은 가급적 총 섭취열량의 20% 미만을 차지할 수 있도록 식단을 조절해 몸에 좋은 지방을 골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