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월까지 도로변 덩굴류 집중 제거

도로변 나무에 피해를 주고 경관을 해치는 덩굴류 제거나서
덩굴류 제거단 운영,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

  • 기사입력 2019.09.26 14:27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산림청)
(사진출처=산림청)

정부가 고속도로 도로변 나무의 생육에 피해를 주고 경관을 해치는 덩굴류 제거에 나섰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최근 전국 고속도로 등 도로변 산림에 급속히 번지고 있는 덩굴류를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제거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덩굴류들은 산림에서 나무의 생육에 피해를 주고, 경관도 해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앞서 산림청은 인공 조림지를 중심으로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해왔으나,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고속도로 주변 산림으로 칡덩굴의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산림청은 덩굴류 집중 제거기간인 10월까지 전국 '숲가꾸기 기능인'과 '공공산림 가꾸기' 인력을 투입하여 덩굴류 집중제거에 나선다. 특히 고속도로 주변의 덩굴류는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제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국비 43억원을 추가 편성해 덩굴류 제거단을 운영하고 도로변 등 가시권 산림에 대한 덩굴류 제거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꾸고 쾌적한 국토경관 조성을 위해 숲을 망치고 경관을 저해하는 덩굴류에 대한 제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