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주택·식당 급습…매몰자 4명 중 2명 숨진 채 발견

경찰·군·소방당국, 야간 수색 작업 진행 중

  • 기사입력 2019.10.03 20:28
  • 기자명 임영빈 기자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피해 현장 (사진출처=부산지방경찰)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피해 현장 (사진출처=부산지방경찰)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근처 식당과 주택 등을 덮쳐 일가족 3명 등 4명이 매몰된 가운데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 7시간만인 오후 4시경 토사에 묻혀 있던 식당 주인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2시간 뒤인 오후 6시 즈음에는 노부모를 모시고 살던 40대 남성 B씨로 추정되는 매몰자를 발견했다. B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와 함께 살았으며 사고 당시 B씨와 함께 집에서 머물고 있던 노부모의 생사는 지금껏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고 현장에는 굴착기 4대 등 장비 24대와 인명 구조견 2마리, 구조인력 600명 등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대는 일몰 후에도 야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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