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환경보호 위한 천연세제 활용 세탁법 Ⅱ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80
과탄산소다, 구연산, 유용 미생물 발효액 등 효과

  • 기사입력 2019.10.18 09:13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지난 번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효과적인 세탁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소재와 색에 따라 빨래 분류하기, 젖은 옷은 분리해 세탁하기, 옷에 묵은 때는 애벌 빨래하기 등이었죠.

이번엔 합성세제가 아닌 천연세제를 활용한 세탁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먼저 어떤 천연세제가 있는지부터 확인해볼까요?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천연세제는 바로 과탄산소다입니다. 과탄산소다는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의 부가 생성물로 과탄산나트륨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과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보다 세정력이 훨씬 더 뛰어나 세탁과 청소에도 활용하기 좋다고 하네요.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과탄산소다는 천연성분이 아닌 천연성분을 합성한 화합물입니다. 하지만 합성 방법이 유해하지 않아서 세탁 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검증된 물질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천연세제’로 분류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이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세탁을 하려면 찬물 1L당 과탄산소다를 10g의 비율로 넣어 서너 시간 정도 불린 다음에 세탁기에 넣으면 됩니다. 이때 찬물이 아닌 뜨거운 물에 넣는다면 화학 반응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버려 표백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알아볼 천연세제는 구연산입니다.

구연산에는 약산성으로 알칼리성을 중화해주는 동시에 살균 효과도 있어 곰팡이나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직물도 부드럽게 해주어 섬유 유연제로도 활용 가능하고요.

세탁할 때, 200㎖당 구연산 가루를 작은 숟가락으로 한 스푼 정도 넣으면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가 있습니다. 단, 구연산 가루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구연산 가루가 코로 들어가면 폐포를 손상할 위험이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알아볼 천연세제는 유용 미생물(EM) 발효액입니다.

유용 미생물 발효액은 말 그대로 유용 미생물군이 주(主)성분으로 몸에 해로운 미생물들을 억제하고 유익한 미생물들은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합성세제의 사용을 줄이거나 아예 사용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뿐만 아니라 해충과 먼지 제거에도 탁월하며 냄새를 제거하고 공기 정화에도 효과적이라 새집증후군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신답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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