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할로윈 즐기면서 환경도 지키는 방법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83
축제 의상 직접 만들기, LED 조명 및 에코백 사용 등

  • 기사입력 2019.10.23 09:46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10월 31일은 미국의 대표적 기념인 할로윈(Halloween)입니다. 어린이들이 괴물이나 유령의 분장을 하고 동네 가정 또는 상점을 돌아다니며 사탕이나 과자 등을 얻는 축제로 흔히 알려져 있죠.

이 할로윈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고대 켈트족까지 다다릅니다. 켈트족의 전통 축제 ‘사윈(Samhain)’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고자 했답니다.

이때 악령에게 해를 입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악령으로 분장하도록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할로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핼로윈은 이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축제로 거듭났죠.

일례로 호박에 눈·코·입을 파서 만든 잭오랜턴(Jack-O’-Lamtern)은 그야말로 할로윈의 상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죠.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그런데 많은 이들이 할로윈을 즐기다보니 이 시기에는 유독 쓰레기가 많이 생깁니다. 또 축제를 즐기기 위해 구입한 의상이나 조명 등 각종 소품들도 축제 이후에는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난감한 경우도 많죠.

그럼 할로윈 축제를 즐겁게 즐기는 동시에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1석 2조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할로윈에는 나만의 개성을 가득 담은 의상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무래도 만화나 영화의 인기 캐릭터들을 패러디해 만든 의상을 자주 입는데요. 이 옷들은 대부분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것이며 PVC와 같은 화학물질 및 재활용 불가 물질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다소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공장제 기성품이 아닌 자신만의 할로윈 의상을 직접 만들어 입는다면 훨씬 더 기억에도 남는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할로윈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려주는 조명은 그야말로 필수 품목이죠. 특히 앞서 언급한 잭오랜턴 조명이 빠진다면 그야말로 ‘앙꼬 없는 찐빵’과 다름없죠. LED 조명을 활용한 잭오랜턴 조명은 다른 조명보다 훨씬 더 에너지를 절약함은 물론 할로윈 기분도 더욱 나겠죠?

아이들이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으러 다닌다면 친환경 사탕 가방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사탕 가방으로 들고 다니는 호박 모양의 비닐봉지나 플라스틱통 대신 에코백이나 장바구니 등을 들려준다면 사탕을 얻는 기쁨과 환경을 지키는 효과 모두를 얻는, 더욱 기분 좋은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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