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운재건 지원사업 본격 추진

중소선사 13곳에 2100억 지원

  • 기사입력 2018.10.10 12:01
  • 기자명 환경경찰뉴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이하 해수부)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와 함께 본격적인 해운재건 지원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공사 설립 이전부터 S&LB(Sale & Lease Back, 선사 선박 매입 후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 선박 신조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사전 접수를 올 5월까지 받았다. 공사 설립 뒤에는 선사와의 지원조건 등 협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공사는 한국신용평가 및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A 신용등급을 획득했으며, 금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분야별 지원내역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공사는 친환경 LNG 선박 건조 등 선사의 신규 선박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해운 △SK해운 △H-Line △폴라리스 쉬핑 4개사에 138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추진 중이다.

또, 친환경 선박 건조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남성해운과 장금상선 등 2개 업체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과 함께 160억 원 규모의 후순위 투자도 추진한다.

아울러 △디엠쉽핑 △영창기업사 △우진선박 △인피쎄스해운 △천경해운 △하나로해운 △흥아해운 등 7개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S&LB 등을 통해 570억 원 가량 유동성을 지원한다. 7개사에 대한 지원은 연내 모두 완료할 방침이

해수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한국해운의 재건을 위해서는 건실한 중소선사의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해수부와 공사가 긴밀히 협의해 해운재건을 위한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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