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글로벌 수요 급증 기대감 형성…최선호주 ‘삼성전자’

KB증권 “삼성전자, 내년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 10조 3000억” 예상

  • 기사입력 2019.11.13 16:22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올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올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5G 스마트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 만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등 관련 종목들의 수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화웨이, 사오미, 오포, 모토로라 등이 새로운 폼팩터 형태의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 출하량이 2000만대를 상회할 시기가 당초 예상됐던 2022년에서 2021년으로 1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특히 2022년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속도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이에 비추어봤을 때 내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입을 업체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동사 IM 사업부의 성장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출하량은 최소 4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5G폰 출하량도 5000만대(점유율 20%)를 기록, IM 부문 영업이익 10조 3000억 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도 “내년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이 여러 가지 디지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해 연간 1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며 핸드셋과 플렉서블 OLED 업황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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