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이하 여가부가 중소기업의 가족친화문화 확산과 경력단절여성의 창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영선 장관과 이정옥 장관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소기업의 가족친화 문화 확산 및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족친화인증 활성화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맞춤형 창업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현재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해 20개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11개 금융기관 등이 각종 지원 사업에서 가점 및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중기부에서도 지원기업 선발 시 일자리평가를 시행하는 63개 지원사업에서 가족친화인증기업을 우대해 평가하고 있다.
또 중기부는 오는 2020년부터 중소기업의 가족친화문화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기업이 ‘경영혁신형중소기업’ 확인을 신청할 경우 우대하고, 가족친화인증기업이 중소기업 재직자 직무연수에 참여할 경우 연수비를 50% 감면하는 등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우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가부도 중기부에서 운영하는 경영혁신형중소기업 및 성과공유기업이 여가부의 가족친화인증을 신청할 경우, 우대할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기준고시를 개정할 방침이다.
한편, 두 기관은 새일센터 창업교육을 이수한 경력단절 여성이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 프로그램과 맞춤형 창업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햇다.
새일센터 창업교육 이수 후 여가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경력단절여성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창업보육실 입주 우대, 여성가장창업자금 우선 지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 선발 시 우대 등 중기부에서 시행하는 창업지원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장관은 “가족친화문화 확산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경력단절여성의 창업 지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대다수 근로자가 근무하는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경제·기업·고용 관련 부처는 물론, 기관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