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블랙리스트 피해자 명예회복 사업 시작

내달 2일 팝업씨어터 공연방해 사건 관련 후속조치 공청회 개최

  • 기사입력 2019.11.26 09:32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이행협치추진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와 함께 공연분야 블랙리스트 사건 중 하나인 ‘팝업씨어터 공연방해 등’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 공청회를 12월 2일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술위는 2015년 팝업씨어터 사업을 수행하며 특정 공연의 진행 방해, 대본 검열 등 블랙리스트를 실행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2019년 7월 19일 예술위와 협의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사고와 재발방지 약속을 이끌어냈다.

이후 문체부 이행협치추진단, 예술위, 사건 피해자들은 협의 과정을 거쳐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업사업을 위한 공청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후속조치의 첫 시작으로서 팝업씨어터 사례를 고융하고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피해자 명예회복, 사회적 기억활동 등 후속조치를 책임 있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청회인 만큼 여러 피해자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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