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

2019년부터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대상으로 추진 예정

  • 기사입력 2018.10.22 11:07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사진출처=KT)
(사진출처=KT)

KT(회장 황창규)가 지난 2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수련관에 100k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경기도 과천의 통합에너지관리플랫폼 KT-MEG과 연동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장치다. 수소연료전지는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설치 면적도 적어 도심지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호텔, 병원, 공장,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KT가 이번에 대관령수련관에 구축한 100k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연간 약 876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한 열에너지는 급탕설비 등 전량 자가소비로 전기에너지는 한전에 판매하며 실증을 통해 축적한 에너지데이터와 사업수행 경험을 토대로 2019년부터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KT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최대 강점은 발전설비 현황을 에너지 전문 인력들이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고 장애발생 시 즉시 대응하는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이다.

특히 KT-MEG의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 ‘e-Brain’은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상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 관리 리포트를 제공한다.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김영명 단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2019년에는 건물형 연료전지 발전 사업뿐 아니라 MW급 단위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자체자원과 외부자원을 모아 KT Intelligent VPP(Virtual Power Plant)를 구현코자 한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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