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닭강정 30인분 배달' 사건...학폭아닌 대출사기단 소행

작업대출 브로커 일당...대출 받지 않자 협박하려고 거짓 주문
경찰, 대출사기단 수사 확대...일당 소재 파악 나서

  • 기사입력 2019.12.28 20:16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에서 네티즌의 공분을 일으켰던 닭강정 30인분 허위주문 사건은 당초 알려졌던 학교 괴롭힘이 아니라 불법대출 사기단의소행으로 밝혀졌다.

지난 24일 온라인을 떠들썩 하게 했던 분당 닭강정 30인분 허위 주문 사건. 닭강정 사장이 학교 괴롭힘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장난 주문한 것같다고 온라인에 사건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닭강정 사장은 허위주문한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공개된 내용과 달리 가해자들은 불법대출 사기단의 일원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서류를 위조해 대출을 받게 해주고 중개수수료를 떼어가는 일명 작업대출 브러커들이었다. 

피해자가 위조서류를 들고 은행까지 갔다가 대출을 포기하고 돌아오자 이들은 피해자를 협박하기 위해 허위주문을 자행한 것이다.

경찰은 대출사기로 수사를 확대하고 일당의 소재 파악에 들어가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