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손실 380억…손실 폭 확대

완성차업계 생산 감소로 납품 ↓
이란 제재, 신흥국 화폐가치 급락도 영향

  • 기사입력 2018.11.14 19:48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사진출처=금호타이어)
(사진출처=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8년 3분기 영업손실이 3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6347억 원이며, 순손실은 695억 원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과거 잘못된 경영관행 개선작업의 영향과 경기부진으로 인한 완성차업계 실적 악화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먼저 유럽시장 가격조정 작업으로 인해 한시적 판매가 감소한 것, 주요 완성차 업체 생산 감소로 인해 납품량이 축소된 점 등이 꼽힌다.

여기에 대(對) 이란 경제 제재와 중동·중남미·아시아 등 일부 신흥국 화폐가치 급락 등 해외 영업 환경에서도 부정적 요인이 많았다.

금호타이어는 제품 구조조정과 단가인상, 안정적인 납기 체계 구축, 신규거래선 개발 등으로 실적 상승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원재료 구매, 물류비, 경비 등을 획기적으로 감축, 전사적 비용절감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 안정화, 거래선과의 신뢰회복 활동을 추진하고, 중국 더블스타와의 공동구매와 영업망 공유로 시너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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