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만에 서킷·사이드카 다시 발동…주가 폭락 초유의 사태

코스피·코스닥, 8% 하락해 서킷 발동...역대 두 번째
4일만에 코스닥 사이드카도 발동

  • 기사입력 2020.03.19 22:47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19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폭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또 발동됐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와 더불어 두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돼 충격을 줬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2시 5분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는 두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다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 옵션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은 이달 들어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4거래일 만에 이뤄졌다. 두 시장이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두 번째다.

앞서 13일에도 주가지수가 8%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가 일제히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서킷브레이커 제도rk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도입된 것은 각각 1998년 12월 7일, 2001년 10월 15일이다.

이날 선물가격 또한 요동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중단시켜 프로그램 매매 거래를 멈추는 사이드카도 두 시장에서 발동됐다.

거래소는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50분 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 54분에는 코스닥 150 선물 가격 및 현물 지수 급락으로 인해 코스닥시장에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 사이드카는 코스닥 150지수 선물가격이 6%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 150지수 현물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에서 매도호가 급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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