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성 산불 잡아준 공무원, 피해 막아준 주민께 감사”

정 총리도 “공직자에 감사…재발화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 달라”

  • 기사입력 2020.05.02 22:34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된 데 대해 “밤새 강풍 속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산불을 잡아주신 산림청· 소방청·고성군·강원도 공무원들, 잘 대피하시고 주택 등 시설피해를 막아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밤새 현장 근무하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님도 수고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서 밤새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군, 산림청과의 잔불정리 작업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이날 낮 12시부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8시경 발생한 이번 산불은 약 12시간 만인 2일 오전 8시에 주불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임야 85ha, 목조주택 1채, 컨테이너창고 1동, 우사1동, 비닐하우스 2동, 초소 1동, 벌통 22개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산불은 주택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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