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전자 '채용비리' 혐의 포착, 압수수색 중

서울지청 지능범죄수사대, 서울역 빌딩 인사팀과 LG CNS 압수수색

  • 기사입력 2020.05.15 13:59
  • 최종수정 2020.05.15 23:49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LG전자 홈페이지)
(사진출처=LG전자 홈페이지)

경찰이 15일 오전부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LG CNS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중구 서울역 빌딩 소재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LG CNS에서 부정채용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등 전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2013년~2015년 LG전자 한국영업본부에서 진행한 공개채용에서 지원자 십여 명에게 특혜를 주는 식의 채용비리가 있었음을 포착했으며 압수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채용비리의 규모와 윗선의 개입여부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비리 대상자는 고위 공무원이나 유명인사들의 자녀들로 보이며 이 과정에 LG그룹의 전·현직 임원들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은 부정채용 혐의와 관련해 최소 1명 이상을 이미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밤늦게까지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채용에 관여한 실무진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대해 정확한 사항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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