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폐기물 원천 감량 위해 정부-생산업체 맞손

30개 사업장, 플라스틱 사전감량 및 재활용 전환 등 노력
환경부, ‘플라스틱 줄이기’ 문화 확산 및 정책 개발 추진

  • 기사입력 2020.07.05 13:32
  • 최종수정 2020.09.14 11:15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정부의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기조 관련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산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감축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모범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5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의 생산단계 발생 억제 등 우수감량의 모범 사례를 찾기 위해 국내 주요기업의 30개 사업장과 함께 ‘사업장 폐기물 감량 시범사업’을 오는 6일 서면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소각되는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등 근본적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폐기물을 원천 감량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2018년부터 자원순환성과 관리제도를 통해 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높이고 소각·매립 등 최종처분을 최소화하도록 자원순환 목표를 부여하고 이행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 발생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기에 생산단계 공정과 제품의 포장을 개선하고, 발생 폐기물을 재자원하는 등 폐기물의 발생 감량 자체의 필요성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이번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각 주체는 사업장폐기물 감량 및 폐합성수지류 소각량을 줄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업장 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협약 참여 대상 (사진출처=환경부)

기업은 플라스틱 등 사업장폐기물 발생 억제 및 재활용을 위해 적극 협조하며, 시범사업 결과가 공정개선 등 현장에서 반영되도록 노력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원인 분석을 통해 생산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재활용 기술 교육, 정보제공 등 사업장폐기물 원천감량 및 자원 순환 목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우수사례 성과 확산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 정책개발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사업장별 생산공정 등 특성분석, 폐기물 사전감량 등 생산기업별 맞춤형 개선방안 제시, 개선이행 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해 이번 달부터 오는 2021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 이영기 자원순환정책관은 “사업장폐기물 감량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폐기물 원천감량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되어 참여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성과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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