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찌개류 가정간편식, 먹기 전 꼭 살펴야하는 요소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70
영양성분 표시 확인…나트륨 배출에 좋은 채소와 함께 섭취해야

  • 기사입력 2020.07.08 17:25
  • 최종수정 2020.09.14 11:1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식약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식약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조리도 간편하고 뒤처리도 손쉬운 것을 소비하는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가정간편식 시장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바깥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가정간편식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대량 주문하는 경우도 일상 속 흔한 풍경이기도 하죠.

요즘에는 김찌찌개, 육개장, 설렁탕 등 각종 국·탕·찌개·전골 등 다양한 제품군이 마련돼 있어 소비자들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하지만 하루 세끼를 모두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그리 건강한 식생활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이들 식품들 대다수가 나트륨 함량이 높으며 식사 때는 주식 및 다른 반찬과 함께 먹는다면 그야말로 나트륨 과다 섭취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최대 나트륨 섭취량이 2000밀리그램인데요. 이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두 배 가량을 평균적으로 섭취한다고 합니다. 간장 된장, 젓갈, 김치 등을 함께 먹다 보니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 문제가 일어나기 십상이기도 하고요.

때문에 가정간편식으로 한 끼 식사를 할 때에는 해당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 탕, 찌개, 전골의 제품별로 나트륨 함량이 각각 다르니 식사 전 제품 영양성분 표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할 때에는 양파나 파 등 칼륨 함량이 높은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는다면 체내에 축적되는 나트륨 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 제철 과일인 토마토와 수박도 함께 먹는다면 일석이조입니다.

무엇보다 간편하다고 해서 하루 세끼를 모두 간편식으로만 해결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편리함만 추구하다 자칫 잘못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까요.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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