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까지 겹친 청년 취업난 …졸업 후 취준생 170만 육박 ‘사상 최대’

통계청 “올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미취업자 166만 명”

  • 기사입력 2020.07.22 22:57
  • 최종수정 2020.09.14 10:4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지난해 1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최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몰린 청년 구직자들.(사진출처=기획재정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지난해 1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최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몰린 청년 구직자들.(사진출처=기획재정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학업을 마쳤지만, 취업의 좁은 문턱을 넘지 못한 청년층이 올 5월 기준 170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서 올 5월 기준 최종학교를 졸업 또는 중퇴한 15세부터 29세 청년층 중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의 수는 지난해보다 12만 명 늘어난 166만 명으로 집계됐다.

졸업 또는 중퇴한 청년층 전체 규모가 478만 7000명인데 이 중 약 35%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이다. 200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로 올해 가장 많은 수치가 나왔다.

최종학교 졸업 또는 중퇴자 중 취업에 성공한 청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 8000명 감소한 312만 7000명이다.

졸업 후 첫 취업까지 취업준비생으로 지내는 기간은 평균 10개월이며 첫 직장을 구한 청년층 임금근로자의 69.6%는 평균 1년 2개월 가량 재직한 뒤 일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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