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가동

항공, 해운 등 9개 업종 지원…원청기업과 소관 부처 등이 협업해 업체 선정

  • 기사입력 2020.07.31 21:25
  • 최종수정 2020.11.30 09:4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임에도 신용도가 낮아 금융권 지원을 받지 못했던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의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8월 5일부터 가동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은 지난 23일 KDB산업은행에서 제9차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해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프로그램 운용 및 기금의 후순위증권 인수 등 지원방안’을 의결했으며 31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은행 17곳과 협약을 맺는 등 주요 지원절차 수립을 마무리 지었다.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는 기안기금 지원대상 업종의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은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매해 민간 등에 매각하는 구조를 취한다. 단, 기존 은행권 대출 상환 용도로의 지원은 이뤄지지 않는다.

지원 대상 업종은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석유화확·정유·철강항공제조 등 총 9개며 지원대상 업체는 원청기업과 소관 부처 등이 협의해 산업생태계 유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이다.

총 지원 규모는 최대 5조 5000억 원이며 기안기금은 이 금액에 은행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되는 유동화증권 1조 원 가량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